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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진청, '혈당 조절과 장 건강 돕는 ‘도담쌀’, 국제 학술지서 효능 확인'

(농진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열 가공 기술로 개발한 기능성 쌀 ‘도담쌀’이 혈당 조절과 장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다.

 

도담쌀은 일반 쌀보다 아밀로스 함량이 두 배 이상 높고,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는 저항전분을 10% 이상 함유하고 있다. 저항전분은 혈당 상승을 늦추고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동물실험에서 도담쌀을 먹인 실험군은 고지방식만 섭취한 군보다 공복 혈당이 48.3% 낮게 나타났으며, 혈당 조절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부티르산 생성 유익균 수치도 약 2.8배 증가했다.

 

또한, 저항전분을 분해하는 루미노코커스 브로미 비율이 34.1%로 높아졌고, 염증 억제와 장 점막 보호에 도움을 주는 낙산균도 확인됐다. 반면 장내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균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성과는 오는 12월 국제 학술지 국제생물고분자학회지에 실릴 예정으로, 도담쌀이 대사 건강과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학문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농진청은 해당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해 가공 간편식 등으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하태정 농진청 품질관리평가과장은 “도담쌀은 혈당 관리와 장내 유익균 증진에 효과적인 건강 지향형 곡물”이라며 “앞으로도 기능성 쌀 산업화를 지원해 국산 기능성 쌀 소비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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