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아시아 17개국이 모여 K-농업기술 협력의 결실을 맺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네팔 카트만두의 야크앤예티호텔에서 제7차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의장국 네팔의 주최로 열렸으며, 차기 의장단 선출과 미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팔 농업연구위원회 크리시나 팀시나 청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된 총회에는 네팔 농업부 장관 람 나쓰 아디카리와 주네팔 대사대리 강성호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아디카리 장관은 축사에서 "기후변화 등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 간 밀접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AFACI 사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존 15개 회원국 외에 타지키스탄과 파키스탄이 신규 가입하며 총 17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했다.
또한, 차기 의장국으로 인도네시아가, 부의장국으로 몽골이 선출돼 2028년 인도네시아에서 제8차 총회 개최가 확정됐다.
AFACI는 아시아 지역의 공통 농업 현안을 해결키위한 다자간 기술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9년 한국을 포함한 6개국으로 시작해 현재 17개국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총 26개 과제를 완료하거나 진행 중이며, 교육·훈련을 받은 281명의 전문가와 농업인들이 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서효원 농진청 차장은 "이번 AFACI 7차 총회를 통해 아시아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농업기술의 성과와 의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국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식량 안보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