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전북농협은 쌀의 날을 맞아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식에서 아침밥 먹기 운동과 전북 쌀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 행사에는 전북농협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아침밥 먹기 캠페인 포토존을 운영하고, 쌀 가공품 전시 및 사진 등재 이벤트를 통해 쌀, 햇반, 김세트를 증정했다.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전북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팔(八), 십(十), 팔(八)로 풀이해 쌀 한 톨을 생산하기 위해 농부의 손길이 88번 필요하다는 의미로, 8월18일로 지정됐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쌀의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날로 자리잡고 있다. 이정환 전북농협 총괄본부장은 "쌀의 날을 맞아 쌀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과 전북 쌀 판매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약속했다.
(농협=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과 농협생명 전북총국(총국장 지광수)은 쌀의 날을 기념해 부안군청에서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쌀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철 부안농협 조합장, 지광수 농협생명 전북총국장, 이정환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조상완 농협중앙회 부안군지부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노력을 다짐하며 이번 쌀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부된 쌀은 총 600포대로, 약 2000만원 상당의 쌀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농협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농업인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지광수 전북총국장은 "농협은 전국적으로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쌀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생명은 지역과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전북의 유권자들은 ‘기대’보다는 ‘피로와 분노’라는 감정으로 선거를 맞고 있다. “지역을 살리겠다”는 말잔치로 가득한 선거 유세가 끝나면, 늘 그래왔듯 약속은 사라지고 ‘자기 정치’만 남았기 때문이다. 지방정치는 주민의 삶 현장이어야 하지만, 현실은 특정 정치인들의 ‘출세 놀이터’가 된 지 오래다. 이제 더 이상 이런 ‘정치 장사꾼’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들이야말로 전북 몰락의 주범이다. 전북은 지금 ‘절벽 끝’에 서 있다. 청년들이 떠나고, 기업은 사라지며, 마을은 늙어 가고 있다. 이런 절박한 시기에 일부 정치인들은 오직 공천과 다음 선거만 계산한다. 주민의 고통은 외면한 채 포장된 구호와 보여주기식 행사로 시간을 채우는 것이다. 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지역 발전이 아니라, 자신의 이력서에 한 줄 더 추가하는 ‘정치장사’일 뿐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지역을 바꿀 수 있는 권력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등에게 있다는 점이다. 도로 하나, 복지 하나, 교육 지원 하나에 이르기까지 이들 권한은 주민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 그런데 이 권한은 주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차기 출마 전략’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책임은 막중한데, 정치
▲ 장수군, 중년남성 대상 건강식 조리실습 ‘요·남·자’ 운영 (전북경제) 박철의 기자 =장수군 장계면 건강생활지원센터가 8월 한달 간 60세 이상 중장년 남성 3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조리실습 프로그램 ‘요·남·자’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회에 걸쳐 시행했던 ‘요·남·자’ 프로그램은 참여자 의견 수렴 결과와 높은 호응도를 반영해 올해는 1회를 추가해 8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염·저당식 연어포케, 바질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를 실습하고 건강한 식품 선택 역량 강화를 위해 영양성분표시 인지 및 독해 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오는 12일과 26일에는 조리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며 19일에는 조리 실습과 함께 영양표시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참가비 무료이고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장수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년 남성들이 간편하면서도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요·남·자’ 프로그램을 통해서 중장년 남성들이
▲ 부안군, 미스변산 수상자 부안관광 홍보대사 위촉 (전북경제) 안재용 기자 =부안군은 8월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제36회 미스변산 선발대회 수상자를 대상으로 ‘부안관광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한다. 이번 위촉식은 부안관광 홍보대사를 위촉해 부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미스변산으로 선발된 수상자들이 공식적으로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하는 자리다. 위촉식 직후, 홍보대사들은 부안군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사진과 영상 촬영에 참여한다. 촬영 코스에는 천혜의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채석강, 천년 고찰 내소사, 부안의 대표 해변인 변산해수욕장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촬영에서는 부안관광 홍보대사가 부안 관광택시를 직접 체험하며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고 편리하고 매력적인 관광 교통수단으로서의 장점을 홍보 콘텐츠에 담을 예정이다. 변산해수욕장에서는 8월 17일까지 열리는 ‘변산 비치펍’ 현장을 찾아 축제의 활기와 여름 바다의 매력을 담는다. 이번 촬영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부안관광의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제작된 홍보 콘텐츠는 부안여행 공식 SNS 채널과 부안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 고창군청사전경(사진=고창군) (전북경제) 박철의 기자 =고창군이 청정 자연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 고추를 소재로 ‘제29회 고창해풍고추축제’를 오는 23~24일 고창군 농산물유통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연이 키운 매운맛, 고창해풍고추’를 주제로 고창군 관내 고추 재배농가와 소비자 간 고추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장터가 열리고 고추 할인 쿠폰 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고추를 구매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김치 만들기 체험, 수제 맥주 시음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농특산품 판매, 해풍고추 품평회, 버스킹 공연 등 가족과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창해풍고추는 미네랄과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고창 황토에서 청정 갯벌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병해충에 강하고 표피가 두꺼우며 특유의 매콤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 예로부터 김장김치에 사용하는 최고의 고추로 명성이 자자한 고추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해풍고추축제에서 해풍고추와 고창농특산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화합의 장을 만들어, 우리 지역 농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 임실군, 2025년 상반기 특별교부세 11억원 확보 (전북경제) 안재용 기자 =임실군이 올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1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특별한 재정수요 발생 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보전해 주는 재원이다. 올 상반기 군이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지역 현안 분야 1개 사업 8억원과 재난 안전 분야 1개 사업 3억원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관촌면 행복누리원 건립사업 8억원 △국사봉 전망대 인근 도로열선 설치사업 3억원 등이다. 관촌면 행복누리원 건립사업은 관촌면 청사와 체육·공공도서관 공간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생활 혁신 공간인 관촌면 행복누리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청사의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과 관촌면 중심지 거점 기능 확대 및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사봉 전망대 인근 도로열선 설치사업은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국사봉 전망대 인근 도로에 열선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전북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옥정호 붕어섬 방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편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그동안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지역 국
▲ 완주군청사전경(사진=완주군) (전북경제) 박철의 기자 =완주군 아동·여성보호지역연대가 최근 삼례시장 일원에서 지역연대 회원,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 완주군가족센터, 아동·여성 서비스 기관, 관계공무원 30여명과 함께 폭력 예방 및 아동학대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폭력 없는 안전한 완주를 만들고 성폭력·성매매 범죄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우리지역 안전 우리 손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삼례시장 일원에서 어깨띠, 현수막을 활용한 가두행진과 피해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별 정보지, 홍보물 등을 배부했다. 송중택 사회복지과장은 “캠페인을 계기로 폭력은 범죄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아동·여성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완주를 위해 지역연대, 서비스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한국전력 전북본부가 진안군 주천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 지난 13일 열린 이번 행사엔 한전 전북본부의 봉사단원들이 직접 준비한 삼계탕을 대접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에 그치지 않았다.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에게 여름철 전기 절약 방법과 홍보물품을 선물하며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러한 활동은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연원섭 한전 전북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TP=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전북테크노파크가 전북 지역의 우수 재난안전기업 5개사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5 베트남 SECUTECH 보안기술 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는 상업용 보안, 화재·안전, 스마트 빌딩, 주차 기술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동남아시아 대표 보안·안전 산업 전시회로, 19개국 460개사가 참여하며 국제적 규모를 자랑했다. 행정안전부와 전북, 경기, 경남 3개 지자체가 총 25개 기업과 함께 운영한 통합한국관은 재난안전기업 제품·기술 홍보관과 비즈니스 상담회장을 마련했다. 특히 전북에서는 무인파괴방수차를 개발한 '㈜진우에스엠씨', AI 기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선보인 '㈜베이지안웍스', 침수예방 펌프를 개발한 '㈜한성산기', 질식소화덮개를 개발한 '㈜린지', 이동식 차수제품을 개발한 '㈜골든포우'가 참가해 주목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현지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매칭·상담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상담을 지원하며, 베트남 현지 공공기관 및 협회와의 협력 미팅을 통해 국제 협력체계 구축과 기술수출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
(새만금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식품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K-푸드의 활성화를 위해 ‘80가지 K-푸드의 날’을 선정 발표했다. K-푸드 날은 새만금청이 글로벌 식품허브의 비전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100여 개의 식품의 날을 선정해 전략적으로 홍보 효과를 거둔 것에 착안해 추진하게 됐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에서 수렴된 국민 의견(532건)을 종합한 결과, K-푸드 1위는 떡볶이가 선정되었으며, 광복절을 기념일로 정했다. 내년 광복절에는 전 세계 떡볶이 가게들의 광복절, 떡볶이의 날 태극기 달기 운동, 떡볶이 가게 및 K-떡볶이 구매처 세계지도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떡볶이의 날을 시작으로 앞으로 40주간 수요일과 금요일을 각각 K-푸드의 날로 정하여 80일간의 K-푸드 여행을 시작한다. 2위 김밥의 날(8.20), 3위 비빔밥(8.22), 4위 불고기(8.27), 5위 삼겹살(8.29), 6위 치킨(9.3), 7위 김치(9.5), 8위 잡채(9.10), 9위 삼계탕(9.12), 10위 갈비찜(9.17) 순으로 진행된다. 새만금청과 유관
(농진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권재한 청장이 지난 1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14일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권 청장은 임기 동안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혁신을 추진해왔으며, 직원들과 함께 이룬 성과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권 청장은 농업 기계화와 스마트 농업 확산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67% 수준에 머무르던 밭농업 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주요 작물 중심의 기계화 재배모델을 확립하고, 농업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작물의 최적 생육환경을 조성하고, 농업위성을 통해 정밀관측 농업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병해충 관리 체계를 사전 예방으로 전면 개선하고, 지역 맞춤형 협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정착을 지원함으로써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해외에서는 대한민국의 농업기술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식량생산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권 청장은 이러한 성과가 직원들의 조직 및 업무혁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외 타 분야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농진청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은 늘 대한민국 경제의 변방에 머물러 왔다. 제조업 중심의 성장 축은 서해와 남해권으로 확장되었지만, 전북은 산업 기반을 확보하지 못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났고, 산업 경쟁력은 정체됐다.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마지막 승부수는 새만금국제공항과 내부 조기개발이다. 공항은 전북을 세계와 직접 연결하는 통로가 되고, 내부 개발은 이를 뒷받침하는 산업·물류·주거 기반을 마련한다. 둘 중 하나라도 지연되면 전북 경제는 또다시 기회를 잃을 것이다.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공항·항만·산업단지·철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 거점이 형성된다. 이는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 재편을 위한 전략적 플랫폼이다. 신재생에너지, 해양·수소 산업, 첨단 제조업의 집적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물론 환경 훼손 우려와 예산 부담이라는 걸림돌은 있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논란만 되풀이하며 기회를 흘려보낸 대가는 청년인구 유출, 산업 공동화, 세수 감소였다. 보이지 않는 기회비용은 이미 전북을 잠식해 왔다. 지금이야말로 결단의 시점이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6월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하고, 2028년
(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지난 8월15일 고창군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는 축제가 아닌 논란의 장으로 막을 내렸다. 광복 80주년과 건국 77주년이라는 상징적인 날에, 친일 인물로 확정된 인촌 김성수와 수당 김연수 형제의 생가에서 '광복축제'가 개최된 사실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일부 시민들은 "광복을 기념한다는 이름으로 역사를 조롱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욱이 문제는 행사 장소에 그치지 않았다. 고창군 새마을공원 내 인촌 김성수 동상 안내문에서는 그의 친일 행적은 생략되고, 교육과 언론인으로서의 공적만이 기록돼 있었다. 수당 김연수 역시 일제 강점기 동안 금전적 지원과 학도병 독려의 사실은 사라지고 '근대 공업화 선구자'로 미화된 상태였다. 이러한 전시는 잘못된 역사관을 후대에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학계와 시민사회는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고창군은 인촌 김성수, 수당 김연수, 그리고 시인 서정주까지 대표적인 친일 논란 인물들을 배출한 지역이다. 김성수는 2017년 대법원 판결로 친일행위자가 최종 확정돼 서훈이 취소됐고, 김연수는 일제 전시체제 협력의 핵심 인물로 반민특위 수사 대상에 올랐다. 서정주는 창씨개명 후
(남원=전북경제) 박철의 기자 = 광복절을 기점으로 남원에서 '경제살리기 시민연대'가 출범하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 연대는 남원의 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독립적이고 균형 잡힌 지역경제 발전을 목표로 남원 시민이 주도하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은 타지역 업체의 시장 점유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남원의 경제독립을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남원 시민과 정치권이 함께 소통하며 실질적인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경제의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원에 실제 거주하며 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슬로건으로 "남원의 사업은 남원 사람들이"를 내세워 지역 경제의 순환과 고용 창출을 강조했다. 이들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지역 업체의 참여를 의무화하고 외부 업체가 참여할 경우에도 일정 비율을 지역 업체가 차지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정량적 평가제도를 개선해 지역 업체가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민연대는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해 우진용 초대 제안자, 강상남 남원소상공인 연합회장, 서세원 요식업 대표를 임시 공동대표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