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권재한 청장이 지난 1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14일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권 청장은 임기 동안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혁신을 추진해왔으며, 직원들과 함께 이룬 성과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권 청장은 농업 기계화와 스마트 농업 확산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67% 수준에 머무르던 밭농업 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주요 작물 중심의 기계화 재배모델을 확립하고, 농업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작물의 최적 생육환경을 조성하고, 농업위성을 통해 정밀관측 농업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병해충 관리 체계를 사전 예방으로 전면 개선하고, 지역 맞춤형 협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정착을 지원함으로써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해외에서는 대한민국의 농업기술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식량생산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권 청장은 이러한 성과가 직원들의 조직 및 업무혁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외 타 분야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농진청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은 늘 대한민국 경제의 변방에 머물러 왔다. 제조업 중심의 성장 축은 서해와 남해권으로 확장되었지만, 전북은 산업 기반을 확보하지 못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났고, 산업 경쟁력은 정체됐다.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마지막 승부수는 새만금국제공항과 내부 조기개발이다. 공항은 전북을 세계와 직접 연결하는 통로가 되고, 내부 개발은 이를 뒷받침하는 산업·물류·주거 기반을 마련한다. 둘 중 하나라도 지연되면 전북 경제는 또다시 기회를 잃을 것이다.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공항·항만·산업단지·철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 거점이 형성된다. 이는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 재편을 위한 전략적 플랫폼이다. 신재생에너지, 해양·수소 산업, 첨단 제조업의 집적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물론 환경 훼손 우려와 예산 부담이라는 걸림돌은 있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논란만 되풀이하며 기회를 흘려보낸 대가는 청년인구 유출, 산업 공동화, 세수 감소였다. 보이지 않는 기회비용은 이미 전북을 잠식해 왔다. 지금이야말로 결단의 시점이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6월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하고, 2028년
(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지난 8월15일 고창군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는 축제가 아닌 논란의 장으로 막을 내렸다. 광복 80주년과 건국 77주년이라는 상징적인 날에, 친일 인물로 확정된 인촌 김성수와 수당 김연수 형제의 생가에서 '광복축제'가 개최된 사실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일부 시민들은 "광복을 기념한다는 이름으로 역사를 조롱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욱이 문제는 행사 장소에 그치지 않았다. 고창군 새마을공원 내 인촌 김성수 동상 안내문에서는 그의 친일 행적은 생략되고, 교육과 언론인으로서의 공적만이 기록돼 있었다. 수당 김연수 역시 일제 강점기 동안 금전적 지원과 학도병 독려의 사실은 사라지고 '근대 공업화 선구자'로 미화된 상태였다. 이러한 전시는 잘못된 역사관을 후대에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학계와 시민사회는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고창군은 인촌 김성수, 수당 김연수, 그리고 시인 서정주까지 대표적인 친일 논란 인물들을 배출한 지역이다. 김성수는 2017년 대법원 판결로 친일행위자가 최종 확정돼 서훈이 취소됐고, 김연수는 일제 전시체제 협력의 핵심 인물로 반민특위 수사 대상에 올랐다. 서정주는 창씨개명 후
(남원=전북경제) 박철의 기자 = 광복절을 기점으로 남원에서 '경제살리기 시민연대'가 출범하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 연대는 남원의 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독립적이고 균형 잡힌 지역경제 발전을 목표로 남원 시민이 주도하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은 타지역 업체의 시장 점유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남원의 경제독립을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남원 시민과 정치권이 함께 소통하며 실질적인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경제의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원에 실제 거주하며 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슬로건으로 "남원의 사업은 남원 사람들이"를 내세워 지역 경제의 순환과 고용 창출을 강조했다. 이들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지역 업체의 참여를 의무화하고 외부 업체가 참여할 경우에도 일정 비율을 지역 업체가 차지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정량적 평가제도를 개선해 지역 업체가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민연대는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해 우진용 초대 제안자, 강상남 남원소상공인 연합회장, 서세원 요식업 대표를 임시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교육=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전주소년원에 수용된 비행청소년들이 경제교육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송천중고등학교(전주소년원)는 최근 보호소년 51명을 대상으로 '현명한 소비습관'을 주제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비행청소년들이 소년원 출원 후에도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유지하고 재범의 유혹에서 벗어나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경제교육은 비행청소년들이 가정과 사회 환경의 제약으로 경제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해 과소비와 충동구매에 쉽게 노출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경제교육센터와 협력을 통해 실생활에 맞춘 경제적 자기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보호소년들이 자신의 소비 패턴을 이해하고, 비합리적 소비가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며,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 등을 배웠다. 특히 인터넷 도박과 사기, 과도한 대출 같은 위험한 경제활동을 예방하고 미래 계획과 소비 행동을 연결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김행석 송천중고등학교 원장은 "입소 청소년 중 상당수는 소득과 지출의 기본 개념조차 알지 못해 충동적 소비를 일삼고, 금전 부족 시 범법행위에 쉽게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
(전북=전북경제) 안재용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북도청에서 열린 경축식이 도내외 주요 인사와 도민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경축식에서 "광복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이룩한 역사"라며 "오늘의 전북이 이러한 도전 정신을 이어받아 도전과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남지역 유일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 선생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 지사는 이석규 선생에게 꽃다발과 위로 물품을 전달하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이석규 선생은 1943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의식을 고취하다 체포된 독립운동가로, 그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김관영 지사는 "80년 전 독립을 향한 선조들의 도전 정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계 속의 경제·문화 강국으로 성장시켰다"며 "전북자치도가 이 정신을 이어받아 도전과 변화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민언련=전북경제) 박철의 기자 = 전북도의회가 오랜 논의 끝에 지역신문지원조례를 통과시키며 지역 언론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가는 상생의 첫걸음이 시작됐다. 이번 조례는 이수진 의원의 대표 발의로 지난 420회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가결돼 지난 8일 공식적으로 공포됐다.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이상훈‧이종규‧박민 공동대표 논평에 따르면 지역신문지원조례는 지역신문발전지원법의 공백을 메우고, 전북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 체계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방소멸과 디지털미디어 환경 변화로 시장취약매체로 분류되는 지역 언론의 생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했다. 이번 조례는 지역신문법 제4조에 명시된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구체화하며, 지원 대상과 요건, 경영 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 등을 포함한다. 또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구성을 의무화해 지원사업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편집자율권 및 재무건전성 확보 등 우선지원 조건을 통해 지역신문의 건강한 운영과 콘텐츠 품질 강화를 담았다. 그러나 조례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예산 확보와 실질적이고 독립적인 위원회 구성이 필수적이다. 위원회는 지역의 특성을
(출시=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케이알컴퍼니㈜ 농업회사법인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40240 독도소주 21°'를 8월15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증류식 소주 대중화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인 9000원에 제공돼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통 증류식 소주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40240 독도소주 21°'는 갓 도정한 쌀을 저온 발효 후 감압 증류하는 독자 기술로 만들어진다. 쌀의 은은한 풍미와 깔끔한 목 넘김이 특징이며, 소주 맛의 79%를 결정하는 물은 울릉도 해저 1500m 해양심층수와 강원도 평창 청정수를 사용해 깨끗함과 천연 미네랄을 모두 담았다. 이는 어떤 음식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며, 한국인의 밥상 위 반주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번 신제품은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한국 증류식 소주의 명맥을 잇는 제품으로, 주류 문화의 정통성과 가치를 회복하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케이알컴퍼니는 '취하기 위한 소주'가 아닌 '맛과 향을 음미하는 소주'라는 새로운 음주 문화를 제시하며,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주류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한 K-CULTURE와 K-FOOD 열풍 속에서 K-SOOL 증류식 소
(전북=전북경제) 박철의 기자 =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단순한 내부 갈등인가. 공공기관 시스템의 구조적 실패인가?. 본지는 전북자치도청 사회복지정책과가 이 사안을 어떻게 다뤄왔는지를 심층 취재했다. 드러난 것은 피해자 보호보다 조직 보호를 앞세운 책임 회피, 그리고 제도적 허점이었다.[편집자주] 피해자의 ‘절박한 외침’, 전달되지 않은 이유는? 문제의 핵심은 가해자로 지목된 김 모 행정원의 신고 내용이 인권위원회에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 행정원은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정식으로 피해 사실을 전달했고, 관련 문건도 제출했지만, 도청에서는 별다른 피드백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담당 주무관인 이모씨는 해당 신고 사실을 인권위원회에 전달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김 행정원은 ‘가해자’라는 낙인 아래 절차적 방어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조사 대상이 되면서 결국 김 행정원은 “나는 피해자이자 내부 고발자였어요. 그런데 나중엔 모든 책임을 저에게 씌우더군요"라고 토로했다. 조직적으로 묵살된 신고…책임자들은 "모른다" 상급자인 팀장 이모씨는 해당 기자의 질의에서 “김씨가 별도로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발언했지만, 이는
(롯데=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롯데장학재단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역사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으로 선발된 23명이 참여했다. 이번 탐방은 중국 항저우, 상하이, 충칭 등지를 3박4일 동안 방문하며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었다. 후손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활동했던 주요 지역을 직접 방문하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체험했다. 첫날에는 항저우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시작으로 김구 선생의 피신지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지인 훙커우 공원을 방문했다. 이어 충칭의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와 한국 광복군 사령부 터를 답사하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겼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탐방이 여러분에게 깊은 애국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피 속에는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용기가 흐르고 있다"며 장학생들이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임을 강조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통해 275명에게 약 2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곡성=전북경제) 박철의 기자 = 전남 곡성군에서 수해복구 작업 중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3시께 곡성군 겸면의 한 비탈길에서 굴착기가 전도되면서 운전자 A씨(52)가 사망했다. A씨는 하천 정비 작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 사고는 수해 복구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A씨는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변을 당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안전 부주의 여부를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전주=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전주시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 일부 시의원들에 대해 사실상 ‘솜방망이 징계’에 그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민 사회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지방의회 해외연수 비리, 이제 시민의 칼날이 내려칠 때다 최근 전주시의회 윤리특위는 회부된 시의원들의 징계 수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부 기류가 경징계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도의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봐주기식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민의 대표로서 책무를 저버린 행위에 대해 제대로 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의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며 “솜방망이 징계로 끝날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진보당 전주시지역위원회는 지난 12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과 비리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솜방망이 징계로 일관하는 전주시의회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진조당은 "전주시의원들의 부정·비리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시민의 관심이 식을 때마다 경미한 징계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전주시의회가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중기부=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8월1일부터 10월12일까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소비한 금액을 대상으로 '상생소비복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생소비복권은 소비자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한 누적 카드결제 금액에 따라 복권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동안 5만원당 응모 기회 1장이 주어지며, 최대 50만원 소비에 대해 10장까지 응모할 수 있다. 총 2025명의 당첨자에게 10억원 상당의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되며, 1등 10명에게는 각각 2000만원이 주어진다. 특히 비수도권 소비 촉진을 위해 비수도권에서 카드결제를 한 신청자 중에서 1등 당첨자를 선발한다. 수도권 거주자도 비수도권의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원 이상 소비한 경우 1등에 당첨될 수 있다. 2등부터 4등까지는 전국적으로 카드소비액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상생소비복권은 9월15일부터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는 행사기간 동안 소비한 카드결제액에 대해 자동으로 응모 기회를 받는다. 당첨자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당첨금은 11월 중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전북도의회와 전주시의회에서 드러난 해외연수 비리는, 결코 실수나 관행이 아니다. 그것은 국민이 피땀으로 채운 금고를 열어 자기 주머니를 채운 절도이다. 비즈니스석 기준으로 예산을 잡아놓고 실제론 이코노미석을 타고, 숙박비를 부풀려 차액을 슬쩍하며, 여행사와 은밀하게 손을 잡고 리베이트를 챙겼다. 이것은 ‘견학’이 아니라 세금 사냥이다. 더 충격적인 건 이 부패가 ‘제도’라는 둔갑술 뒤에 숨어 있었다는 점이다. 해외연수 예산을 스스로 심사 승인하는 희대의 ‘셀프 심사’는 도둑에게 금고 열쇠를 맡긴 것이나 다름없다. 견제없는 권력은 썩기 마련이고, 시민이 외면하는 순간 썩은 냄새는 의회 구석구석에 퍼진다. 이제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말 잔치로는 시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 없다. 지방의회에 필요한 건 미봉책이 아니라 외과 수술이 아니라 절단 수술이다. 부패의 뿌리를 뽑고, 다시는 그 싹이 트지 못하게 제도적 땅을 뒤엎어야 한다. 첫째, 예산 집행 전 과정의 생중계가 필요하다. 해외연수 경비 투입부터 집행까지 모든 절차를 시민 앞에 투명하게 펼쳐야 한다. 둘째, 시민 배심원제 형식의 심사를 도입해야 한다. 이해관계자는 모조리 배제하고, 전문가와 시민이 매의 눈으로
(새만금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새만금개발청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새만금빵조제과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국 특성화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 방조제를 활용한 제과제빵 대회를 알리고, 대회 참가 사항과 준비 과정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8월14일부터 시작해 총 3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대회의 전반적인 운영과 심사, 시상 등에 대한 교사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새만금청은 지난 7월 전북베이커리고등학교에서 개최한 성심당 초청 새만금빵카데미의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제과제빵 전문가 육성과 새만금의 식품허브 홍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남궁재용 개발사업국장은 "새만금빵조제과쇼는 국민 참여형으로 추진되며, 교사들의 의견을 대회 운영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국민이 새만금의 변화를 직접 확인할 기회를 늘리고, 새만금이 글로벌 식품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