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전주권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 청사진을 구체화하며, 지역 교통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도는 지난 3일 전주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는 2조 1,916억 원으로, 이 중 1조 772억 원은 국비로 계획돼 있다. 이번 사업계획에는 전주시를 중심으로 완주, 김제, 익산, 군산을 잇는 광역도로와 광역철도 등 15개 핵심 사업이 포함됐다. 계획이 확정되면 교통 정체 해소와 통행속도 향상은 물론, 광역생활권 구축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교통 편의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업은 △전주 중심의 방사형 광역도로 10개 노선(신설 5개, 확장 5개) △전주~새만금을 잇는 동서축 광역철도 1개 노선(정차역 9곳) △버스‧화물 공영차고지 2곳 △환승센터 2곳 건설 등으로 전주권 광역교통 인프라 전반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역도로 사업은 10개 노선, 총연장 69km 규모로, 전주 외곽과 인근 시군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를 4~6차로로 신설‧확장해
(전북경제) 조계철 기자 =전북 시장·군수협의회가 새만금공항 정상 추진을 촉구한 것은 말 그대로 최후의 경고다. 전북도민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정부와 정치권의 기만적 약속에 수없이 속아왔다. 이제 더 이상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 새만금공항 건설을 지연시키거나 재검토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도민에 대한 모욕이며, 전북을 대한민국에서 철저히 소외시키려는 ‘정책적 차별’에 다름 아니다. 끝없는 지연, 정부는 전북을 희생양 삼았는가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기본설계까지 마친 국책사업이 손바닥 뒤집듯 뒤흔들리는 현실은 정부 행정의 무능이자 의도적 차별을 증명한다. 새만금공항은 이미 수차례 필요성과 타당성이 검증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영향평가나 재정 논리를 빌미로 미뤄지고 있다. 이것은 사실상 정부가 전북을 ‘희생양’ 삼아 수도권 과밀을 방치하고 자신들의 무책임을 덮으려는 얄팍한 술수다. 수도권 잣대로 전북의 미래를 재단하지 마라수도권 중심의 시각에서 볼 때 새만금공항은 ‘굳이 필요 없는 지방 공항’일지 모른다. 그러나 전북에게 새만금공항은 생존의 문제다. 수도권은 수십 개의 교통망과 세계적 인프라를 독점하면서도, 전북에는 단 하나의 국제항공 관문조차 제대로 허
(전북경제) 조계철 기자 =전북은 또다시 국가 발전 전략에서 외면당하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법원의 제동에 막히자 전북도민의 분노와 박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계속 추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지만, 정작 이번 사태의 진짜 책임은 중앙정부에 있다. 환경성과 안전성 문제를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사업을 밀어붙인 국토부가, 그리고 전북의 절실한 요구를 그저 지역 민원쯤으로 치부해 온 중앙정부가 사태를 자초한 것이다. 중앙정부의 구조적 차별 새만금 국제공항을 둘러싼 이번 판결은 단순히 절차적 미비의 문제가 아니다. 가덕도 신공항, 제주 제2공항 역시 철새 충돌 위험이 크다는 사실은 국토부의 자료에서 이미 드러났다. 그럼에도 두 사업은 계속 추진되고, 전북 새만금만 중단 위기에 내몰린다. 이것이야말로 노골적인 이중 잣대다. 국가 균형 발전을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수도권과 특정 지역만 챙기고 전북은 뒷전으로 미루는 구조적 차별의 민낯이다. 정부가 진정 공정하다면 새만금이 멈췄듯 가덕도와 제주도 멈춰야 한다. 그러나 그런 논리적 일관성은 찾아볼 수 없다. 국토부의 무능과 무책임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국토부의 무능이다. 환경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북 지역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통과되자,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강력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결정이 주민 의견을 무시한 반민주적 행위라며 즉각적인 폐기와 원점 재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해당 시행령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한빛원전특별대책위원회와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는 18일 오전 전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비상계획구역이 30km로 운영되는 현실과 달리 고준위 시설 주변을 5km로만 한정해 당사자 권리를 배제했다”며 비판했다. 또한 “핵발전소 인근 주민에게 또다시 희생을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설명회와 공청회가 형식에 그치고, 무산 시 생략을 허용하는 규정은 실질적 참여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전 부지 내 ‘임시 저장시설’ 허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설계수명 최소 50년, 연장 시 60년 이상 운영 가능한 고위험 시설로 사실상 영구화될 위험이 크다”며 “2050년 중간저장, 2060년 최종처분 목표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별법 및 시행령 전면 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자산관리 역량 증대와 보다 안전한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교육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치 않은 고령층 손님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도를 제고하고, 날로 진화하는 금융 사기로부터 손님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손님의 교육 참가 접근성과 편의성 증대를 위해 하나은행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 현업 부서 직원과 금융교육 전문 강사진이 지역별 사회복지기관 30여곳 이상을 직접 찾아가 전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자산관리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니어 손님들이 디지털을 활용해 금융 생활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재무 진단 실습 ▲온라인 금융상품 비교 실습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스마트폰 설정 연습 등 직접 체험하며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마련했다. 또한, 시니어 손님들의 노후 자산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주택연금 등 보유자산을 활용한 소득 창출 방법 ▲고령자 우대 상품 안내 ▲금융사기 유형 및
군산시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6년 국가유산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총 9억1,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유산미디어아트'는 지역의 독창적인 이야기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국가 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군산시는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군산 내항 일원에서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게 됐다. 군산시는 지난 7월 공모 신청을 통해 국가유산청 사업에 응모했으며, 이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지자체에 선정됐다. 군산 외에 선정된 지자체는 강화군·경주시·부여군·아산시·양산시·여수시·익산시·진주시·철원군·청주시·통영시이다. 군산은 2026년 미디어아트 사업 주제를 '군산번화(群山繁華), 빛을 품다'로 정했으며, 올해 진행한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추진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100여 년 전 수탈의 아픔 속에서도 교육, 문화, 상업 등에서 빛처럼 빛났던 군산의 번화상을 새로운 창작 미디어아트 퍼포먼스와 결합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정읍시가 지황과 쌍화차를 주제로 한 '정읍 지황·쌍화 이음 어울림 한마당'을 열어 시민과 관광객 10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는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쌍화차거리(구 정읍경찰서 앞) 일원에서 열렸다. 정읍시를 비롯해 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 전북과학대학교, 정읍쌍화차거리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이번 어울림 한마당은 정읍의 대표 특산품인 지황과 쌍화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쌍화차 판매 및 체험 부스, '정읍쌍화차' 5행시 공모, 참여 놀이마당이 열리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지황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 옹동여성농악단 공연, 디저트 경연대회 시상식, 즉석 장기자랑과 작은음악회 등 풍성한 무대가 마련돼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정읍지황 농업시스템'의 2025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기원하는 비전 퍼포먼스가 진행돼 현장의 뜻을 하나로 모았다. 또 전북과학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황을 활용한 디저트 개발을 시도하며 정읍 특산품의 새로운 상품화 가능성도 모색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정읍 지황·쌍화 이음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지황의
청년들의 열정과 지역의 활력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축제가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2025 전북특별자치도 X 익산시 청년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의 목소리를 담고 지역사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의 젊음이 펼쳐지는 전북 청년 축제'라는 의미를 담아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어우러지는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19일은 주요 프로그램으로 '솔로 이리와'와 '동네산책 로컬 워크(Local Walk)', '슈퍼피크닉' 등이 진행된다. '솔로 이리와'는 2025 전북청년 생생아이디어 사업에 선정돼 주목을 받은 2030 솔로 청년대상 매칭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에게 새로운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동네산책 로컬 워크(Local Walk)'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익산 구도심을 탐방하며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슈퍼피크닉'은 19∼20일 진행되며 라이브 드로잉, DJ·커피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이 마련돼 자유롭고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만든다. 20일에는 실전 취업 전략을 배울 수 있는 특강 '청년잡(JOB)
익산시가 대담한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청년·미래산업·전통산업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을 본격 실행에 옮기고 있다. 김문혁 익산시 청년경제국장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청년경제국 출범 이후 시정의 새로운 동력이 마련되고 있다"며 "'전입-정착-성장'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체계로 청년이 지역에서 안심하고 생활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시는 그간 분산됐던 청년정책을 통합·관리하는 전담 부서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청년경제국과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했다. 취·창업 지원부터 주거·생활 안정, 문화 활성화, 사회적경제 육성까지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원스톱 정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출범 이후 두 달 만에 청년경제국은 전입 청년 정착지원 패키지를 비롯해 ▲청년창업 지원 상담·컨설팅 ▲청년 문화·소통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달부터는 '다시, 익산' 청년정책 브랜드를 정비해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이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기회의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청년정책 선도 도시로서 위상
정읍시가 수성지구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 타당성을 확정 지으며 본격 추진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이학수 시장과 박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성지구 복합문화공간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수성지구 복합문화공간은 수성동 산 40-2번지 일원 약 4만 5000㎡ 부지에 들어서며, 공연장과 다목적 체육관, 전시·교육 공간, 주민 편의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갖춘 문화·체육·휴식·소통의 통합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여가 활동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기대감도 크다. 지난 4월 주민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6%가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공연장과 체육관, 취미·예술교육 공간에 대한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시는 복합문화공간이 생활 SOC 인프라 확충의 상징적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교통망 확충과 주차 문제 해결, 상권 활성화 방안도 제시됐다. 2040 정읍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된 수성∼구룡 간 순환도로망과 연계해 접근성을 높이고, 공영주차장 확보를 통해 불법 주정차 해소와 가로환경 개선을 도모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시가 하나은행과 함께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입주를 원하는 기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와 하나 은행은 17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최홍길 하나은행 광주전북영업본부 지역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입주 희망 기업의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시가 추천하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입주 희망 기업에 대해 하나은행이 대출 관련 업무, 수출입 서비스, 각종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산단 입주 희망 기업은 하나은행에서 대출받을 시 연 최대 1.2%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시는 이를 통해 산단 입주기업의 초기 정착과 자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입주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최고의 외환 전문 은행인 하나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든든한 금융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비롯한 지역 내 투자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과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시가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글로벌 마이스산업 중심지 건설의 첫 삽을 뜬다. 전주시는 오는 24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서 글로벌 전시·컨벤션 인프라 구축해 국제도시 시대를 열어갈 ‘전주컨벤션센터 건립공사’의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미래 광역도시로 나서기 위한 첫 단추로, 글로벌 마이스(MICE)와 비즈니스 이벤트의 중심지가 될 컨벤션센터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스 산업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기공식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를 비롯한 주요 내빈, 지역 주민,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조선팝 타악 공연으로 시작해 개식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 홍보 영상 상영, 기념사 및 축사,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기공 퍼포먼스(터치 버튼)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유명 트로트 가수 박서진과 홍지윤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북경제) 조계철 기자 =전주권 광역소각장 인근 주민들이 신규 소각장 건립과 관련해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마련하고 공법 검증을 철저히 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권광역소각자원센터 주민지원협의체는 1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은 지난 2021년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진단과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신규 소각장 입지로 현 소각장 부지를 수용했지만, 전주시와 시의회가 주민 의견을 배제한 채 사업 추진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영길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은 “주민들이 소각장 유치에 동의한 것은 단순히 보상금을 기대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투명한 관리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소각장도 깨끗하고 안전하게 운영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특정 업체의 공법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현 상황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들은 전주시가 지속적으로 검토 중인 저온 열분해 방식에 대해 “생활폐기물 전처리에는 적합하지 않고, 타 지자체에서도 이미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며 “충분한 검증과 안정성 입증 없이 특정 업체의 기술을 수차례 견학하고 검토하는 것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또 “폐기물처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대구 본사에서 '2025년 공급 분야 AI 활용 방안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사와 전국 9개 지역본부에서 실무 전문가 약 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에 부응해 천연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AI 기반 스마트 공급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스공사는 AI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발맞춰 지난 2023년부터 유인 공급관리소 28곳을 무인 운영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인력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어 올해는 공급설비 유지보수, 천연가스 주배관 관리 등 공급 업무 전 분야로 범위를 확대해 AI 스마트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교류회에서 참석자들은 운영·보수·관로·안전 등 4개 분야별 추진 과제와 타사 벤치마킹 사례를 공유하고, 공급 분야에 대한 AI 활용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열띤 토의를 이어갔다. 특히, ▲AI를 활용한 무인 운영 시스템 고도화 ▲가스 공급설비 예지보전 스마트 플랫폼 활용 ▲객체 인식 시스템 도입을 통한 천연가스 주배관 관로 순찰 ▲AI 기반 ILI 데이터 분석 구축 등 공급 분야 핵심
파리바게뜨가 미국 제빵공장 착공 행사를 진행했다. 착공식은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Johnson County) 벌리슨 시(City of Burleson)에 위치한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서 현지 시각 16일 열렸다. 크리스 플레처(Chris Fletcher) 벌리슨 시장, 크리스토퍼 보데커(Christopher Boedeker) 존슨 카운티 판사, 도광헌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사무소 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총괄 등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기 행정부 시기인 2019년 방한해 허영인 회장 등과 '한국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들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청했고, 파리바게뜨는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다. 건립되는 공장의 투자 금액은 2억 800만 달러(약 2900억 원)이며, 2029년 최종 완공이 목표다. 첫 단계로 2027년 약 1만 7000㎡의 생산 시설을 건립해 가동하고, 2029년까지 2만 8000㎡ 규모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PC그룹은 지난 2월 약 15만㎡ 규모의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