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11일 상관면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새원복합어울림센터'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군의회 의장,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상관면 도시재생사업은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구도심의 도시 기능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 개선, 골목길 정비, 거점시설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의 생활환경을 한 단계 높였다. 이번에 준공된 '새원복합어울림센터'는 북카페, 커뮤니티 공간, 동아리방, 작은체육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군은 이 시설이 주민들의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고, 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새원복합어울림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도시재생의 중심이자 상관면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이 미국의 대표 멕시칸 푸드 브랜드 '치폴레(Chipotle)'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도입한다. SPC그룹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는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 Inc. 이하 치폴레)'과 합작 법인(S&C Restaurants Holdings Pte. Ltd.)을 설립하고, 한국과 싱가포르 내 독점 운영권을 확보했다. 치폴레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폴레는 많은 글로벌 브랜드를 도입해 성장시킨 SPC그룹을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선정했다. 빅바이트컴퍼니는 내년 서울 및 싱가포르에 1호점을 열 계획이다. 1993년 미국에서 시작된 치폴레는 부리토(Burrito)·부리토 볼(Bowl) 타코(Taco)·퀘사디아(Quesadilla) 등 멕시코 전통 요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선보이는 패스트캐주얼(Fast Casual) 브랜드다. 색소·향·보존료를 배제하고 신선한 재료를 매장에서 매일 조리하는 '진정성 있는 음식(Food with Integrity)'을 표방한다. 고객이 취향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특징이다. 미국 젊은 세대들의 폭
(전북경제) 조계철 기자 =이재명 정부는 민생소비쿠폰까지 풀며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정작 서민이 체감하는 경제는 나아진 게 없다. 건설 경기는 DSR 규제라는 옥죔에 질식하고, 새마을금고·신협마저 불안정에 휘청거린다. 서민들의 금융 버팀목까지 흔들리는 이 현실은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라 민생 안전망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경고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국민의 절규보다 정쟁에 고삐 풀린 말처럼 달려가고 있으니 개탄스럽다. 수도권은 과밀에 허덕이고 지방은 소멸 위기에 내몰리는데, 정부는 여전히 수도권 중심적 잣대로 전국을 하나의 규제틀에 가둔다. DSR 같은 규제를 지방 소득 수준, 지역경제 실정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유연함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는 곧 지방을 버리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으며, 국가 균형 발전을 철저히 방기하는 위험한 정책 태만이다. 더 큰 문제는 정치권의 행태다. 윤석열 전 정권의 극단적 정치 선동은 아직도 국론을 갈라놓으며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 이미 정권은 교체됐는데도, 여전히 내란을 부추기는 듯한 무책임한 언행이 멈추지 않는다. 국민 앞에 책임을 져야 할 정치가들의 작태가 마치 ‘정권 투쟁’을 국가 최고 과제로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 그
(전북경제) 조계철 기자 =전북지역 새마을금고의 절반 이상이 부실 위험에 놓였다는 사실은 단순한 금융 불안이 아니라 제도적 결함과 감독 실패를 드러내는 신호다. 새마을금고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생활 금융 기반인데, 그 중 절반이 붕괴 조짐을 보인다는 것은 지역 경제의 안전망 자체가 흔들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조적 문제와 감독 소홀 이번 위기의 본질은 개별 금고의 운영 미숙만이 아니다. 중앙회와 금융당국은 이미 장기간 나타난 건전성 지표 악화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고, 지역별 취약성을 방치했다. 체계적 리스크 관리 없이 금고 간 규모 격차와 부동산 편중 대출을 묵인한 결과, 지금과 같은 불안이 표면화된 것이다. 지역경제 악영향 새마을금고의 불안은 단순한 금융기관의 손실로 그치지 않는다. 자금 순환의 병목은 상공인과 농업 자금 유동성에 타격을 입히고, 예금자의 불신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 전북 경제는 수도권에 비해 금융 인프라 다변성이 약한 만큼, 새마을금고의 동요가 곧 지역경제 전반의 불안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 필요 개혁 방향 금융당국은 부실 위험 금고의 정확한 실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선제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 포괄적 구조조정과 함께 예금자 보호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보호시설에서 사회로 나서는 자립준비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나섰다. 전주시와 전북은행, 전북특별자치도자립전담기관, 전주시복지재단은 10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 자립준비 청년 JB 희망의 학습멘토링’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백종일 은행장, 오현권 부행장, 김경환 관장, 윤방섭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북은행은 이 자리에서 2억 7,000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했으며, 시는 전북자립지원전담기관과 협력해 이 후원금을 자립준비 청년의 학습·정서·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JB희망의 학습멘토링’은 전북자립준비전담기관이 주도해 자립준비청년 30명을 학습 돌봄 멘토로 선발, 8개월간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멘토들은 지역아동센터 및 시설보호아동 30명과 1:1로 매칭돼 학습지도와 함께 정서 지원을 돕게 된다. 시는 이 사업으로 청년들에겐 8개월간 월 100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사회적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도 아동들에겐 학습 능력 향상과 멘토와의 교류로 안정적인 정서 유지가 이뤄질 것을
전주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위해 총 601억 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편성키로 했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분 지급과 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전주시 올해 예산 규모는 총 2조 9916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3차 추경안은 전주시 민생을 위한 원포인트 예산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 537억 원과 지역화폐(전주사랑상품권) 64억 원이 반영됐다. 먼저 시는 소비쿠폰 2차분 지급개시일(9월 22일)을 앞두고 차질 없이 예산을 편성해 준비할 예정으로, 2차분은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 외 전주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2차분 소비쿠폰 역시 지난 1차분과 마찬가지로 34개 동 주민센터와 전주사랑상품권 앱, 카드사 앱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기한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1·2차분 모두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로, 사용하지 않고 남은 금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소비쿠폰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민생경제TF팀(063-281-87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전북특별자치도에 노정협의 약속 이행과 노동정책협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전북본부는 10일 도청 앞에서 노정 협의 및 노동정책기본계획 성실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전북본부는 지난 7월 4일 김관영 도지사와 정책 간담회에서 10월까지 실무 협의와 최종 합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1차 실무 협의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서별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되는 시점에도 간담회 의제가 충분히 검토됐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예산 여건을 이유로 현안 해결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근로감독 권한 일부 지방 이양에 따른 신규 인력 확충과 전담 조직 마련, 산업안전 사업 확대 움직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특히 핵심 현안으로 노동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의 전담 부서 설치와 기능 확립, 노조 가입 촉진과 노동 인식 개선 사업, 전북본부 사무실 이전 및 노동자 이용 시설 확충,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 지방의료원 공익적 손실비용 보전, 지역 건설노동자 우선 고용, ‘알트론’ 100억대 임금 체불 해결 등을 촉구했다. 전북본부는 도지
정읍시는 지난 9일 정우면 초강리에서 정우 문화이음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 사업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과 권병석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추진위원장, 내외빈과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안전기원제와 시삽식을 함께하며 사업의 시작을 축하했다. 정우 문화이음센터는 정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핵심으로 추진되는 주민공동시설이다. 총사업비 48억 6000만원(국비 28억원, 도비 3억 6000만원, 시비 1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37.81㎡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공유주방,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등 주민공동시설과 휴식공간,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고, 스마트 버스정류장 쉼터도 마련된다. 센터는 단순한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여가·건강 프로그램을 비롯해 문화동아리 발표회, 주민 화합 한마당 행사, 찾아가는 공부방 등 다양한 활동이 추진돼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공동체 교류를 활성화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접근성을 개선하고 자치 역량을 강화하며, 문화·복지 거점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지역 균형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작업을 준비하는 도민들에게 예초기 사용 주의와 함께 벌쏘임, 뱀물림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예초기 사고로 인한 구급출동은 총 4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인 23건이 추석 전후인 8월과 9월에 집중됐다. 특히 이 시기는 벌초와 제초 작업이 겹쳐 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예초기 사용 전 보호장비 착용과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작업 중에는 어린이와 노약자가 접근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초기 사고뿐 아니라 벌쏘임과 뱀물림 사고도 벌초철에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벌쏘임 환자는 2022년 664건, 2023년 443건, 2024년 568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9월에만 416건이 집중됐다. 뱀물림 사고 역시 같은 기간 2022년 51건, 2023년 65건, 2024년 47건이 발생했고, 주로 여름철과 추석 전후에 집중됐다. 소방본부는 도민들에게 벌초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예초기 사고, 벌쏘임, 뱀물림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예초기 작업 시에는 반드시 보호 장비(보호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완산소방서가 오는 19일에 열리는 제26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출전을 앞둔 명재어린이집 합창단에게 응원의 뜻을 전했다고 9일 밝혔다. 7세 21명의 아동으로 구성된 명재어린이집 합창단은 이전에 열린 제23회 전북특별자치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119사랑법’을 합창해 큰 호평 속에 대상을 받았다. 이 성과로 합창단은 전북도를 대표해 전국 무대에 진출했다. 전주완산소방서는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무대에 서도록 연습 현장을 직접 찾아 지도와 격려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어린이들은 수업 후에도 매일 소방동요 연습에 매진하며 전북을 대표한다는 자부심 속에서 목소리를 맞추고 있다.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김미애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소방동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을 배우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장의 기회”라며 “전북 대표라는 자부심을 안고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박덕규 소방서장은 “아이들이 노래로 안전의 가치를 배우고 전하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전주완산소방서도 끝까지 응원하며,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AI·가상융합산업 분야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지역 청년을 찾고 있다. 진흥원은 오는 21일까지 지역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청년들의 창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청년 거버넌스 참여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진흥원 산하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의 주관으로 활동하게 될 참여단은 청년 멘토와 연계해 AI·가상융합산업 분야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전방위 지원으로 창업 희망 청년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자 한다. 청년 거버넌스 참여단은 도내에 거주하는 청년(18세~39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면 진흥원 누리집(www.jica.or.kr)에 게시된 공고문과 첨부 양식을 확인하고 온라인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류 및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참여단은 5인으로 구성한 팀 단위로 활동하게 된다. 각 팀은 산업 현장 경험이 풍부한 멘토와 매칭돼 구체적인 창업 아이디어 기획과 실행에 대해 교육받을 예정이다. 세부 활동은 크게 9월부터 11월까지 총 3회차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AI 특강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실습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Place1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맞춤형 포용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의 발달장애인과 돌봄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성년자 발달장애인이 미래의 자립을 위해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생활 자금을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장애인 연금계좌 개설을 지원하고, 후견신탁 등을 활용해 장애인 자녀가 본인의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돌봄가족의 사후에도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적 권리 확보와 자립을 위해 개인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유언대용신탁도 제공해 장애인 학부모의 가장 큰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직접 지원하는 활동보조사를 대상으로 금융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돌봄 인력에게도 포용금융의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이 장애인과 돌봄가족분들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장애
(전북경제) 조계철 기자 =전북의 정치 현실은 이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도민의 세금으로 해외연수란 이름의 관광을 즐기는 사람은 의원들이고, 법의 심판대에 서는 사람은 실무 공무원들이다. 권한은 의원이 행사하고, 처벌은 공무원이 받는 이 어처구니없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누구 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전북정치의 추악한 민낯이다. ‘선진지 견학’이라는 변명은 구차하다. 보고서 한 장 부실하게 제출하고 끝나는 연수를 의원들은 늘어놓지만, 그것이 지역에 돌아온 실질적 성과는 거의 없다. 애초에 목적은 배움이 아니라 나들이였다. 더 기막힌 점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행정적 부담과 법적 리스크를 공무원들에게 떠넘기는 구조다. 챙길 건 의원이 챙기고, 책임은 공무원이 지는 반칙의 고리가 뻔뻔스럽게 굴러가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의회와 시군의회는 더 이상 도민을 기만하지 말라. 의원의 해외연수는 이미 설득력을 잃었다. 성과도 없는 연수라면 폐지하라. 의원들은 도민의 피 같은 세금을 사적 향락에 낭비하면서도, 문제가 드러날 때는 공무원을 방패막이로 내세운다. 이것이 정치라면, 더는 존재 이유가 없다. 실무자에게만 칼날이 향하는
(전북경제) 조계철 기자 =전라북도 도로 위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5대 반칙운전 행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꼬리물기, 끼어들기, 새치기 유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그리고 비긴급 구급차의 법규 위반은 교통 흐름을 방해할 뿐 아니라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크다. 이에 전북경찰청은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집중 단속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러한 불법 행위는 도로 곳곳에서 만연하다. 5대 반칙운전 근절은 단순한 법규 준수를 넘어서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문제다. 신호를 무시한 꼬리물기와 무리한 끼어들기, 안전을 무시한 새치기 유턴은 도로 위의 불신과 혼란을 가중시키며, 매년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양산하고 있다. 특히 긴급 상황이 아닌데도 구급차 경광등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행위는 긴급 의료 서비스의 신뢰를 훼손하며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 저해한다. 더욱이 음주운전에 의한 끔찍한 사고가 전북 전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교통 안전에 무관심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 5년간 938건, 26명의 사망자를 낸 전주시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지역 사회와 경찰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제는 경찰의 단속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시가 아동·청소년의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형 금융교육 ‘함께 금융인재 탐험대’를 본격 가동했다. 시는 8일 전주중인초등학교에서 첫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전주지역 11개 초·중학교 20개 학급, 총 439명을 대상으로 순차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전주시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가 협업해 추진하며, 한국금융인재개발원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강의와 체험을 결합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대상에 따라 콘텐츠를 차별화해 학령 단계별 체계적 금융소양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등학생 과정은 화폐 이해와 용돈 관리, 저축과 투자 개념을 주제로 카드·보드게임 등을 활용한 금융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중학생 과정은 ‘청소년을 위한 금융투자 상식’을 주제로 금융투자 상품과 회사 구조 이해, 모의 금융투자 체험을 통해 실전 감각과 기초 투자문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교 중 1곳을 선정해 ‘함께 금융인재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서는 금융투자 테스트와 부스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배운 금융 지식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스스로 학습 수준을 진단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