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정부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 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만 아니라 주주로 확대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는 감사위원 선임 및 해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룰'도 포함됐다. 이는 주주 권리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상장회사의 전자 주주총회 개최를 의무화하고,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전환하며 독립이사의 이사회 내 의무 선임 비율을 기존 ¼ 이상에서 ⅓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 확대는 즉시 시행되며, 3% 제한 규정은 공포 1년 후부터 적용된다.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규정 등 일부는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상법 개정안은 지난 3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여야 합의 법안으로 처리됐다.
(농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농협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도민들을 위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14일 전북농협은 전북지역 농협은행 영업점 52개소와 지역농·축협 본지점 200개소를 개방해 폭염 장기화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쉼터를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시원한 음료와 휴식 공간이 제공돼 에너지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특히 고령 농업인이 많은 농촌 지역에서는 농협의 무더위 쉼터가 열사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북농협은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에게 쿨스카프와 쿨타월 등 안전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농협 이정환 총괄본부장은 "무더위에 지친 도민들이 전북농협의 무더위 쉼터에서 활력을 되찾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주상의=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완주군과 지역 정치권의 반발이 계속되면서 통합 논의는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주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지역 내 1404개 회원기업 중 80%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상공회의소는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설문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그 결과, 완주지역 기업의 87.7%와 76.4%, 전주지역 기업의 89.8%와 84.1%가 각각 통합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거점 광역도시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전북의 낙후극복, 위상 제고를 찬성 이유로 꼽았다. 반면 완주군민들은 통합 논의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지난 3일 유희태 완주군수는 통합 시도가 "완주군민의 뜻을 무시한 일방적 추진"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 군수는 "통합 계획이 군민 의견 수렴이 부족하고 재정 부담을 전가할 우려가 있다"며 "이러한 계획을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도 "완주와 전주가 통합하면 전북 행정의 중심이 전주로
(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농협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특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김제와 군산을 시작으로 도내 농업인을 보호하고 농작물 피해를 예방키위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전북농협 이정환 총괄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농업인의 건강과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농협은 고령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과 농작물 생육 저해를 최소키위해 현장 중심의 점검과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의 일환으로 도내 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에 '무더위 쉼터' 현수막을 설치하고, 농업인과 지역 주민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냉방 가능한 공간을 개방해 운영 중이다. 무더위 쉼터에는 생수 등이 비치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북농협은 쿨스카프·쿨타월 등 안전물품 2만개를 폭염에 취약한 고령농업인 등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환 총괄본부장은 "농업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폭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부안군 변산면 해창석산 부지를 산림치유공간으로 조성키위해 부안군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약 60억원을 투입해 해창석산을 새만금과 변산반도를 연계한 산림치유와 휴양관광의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해창석산은 과거 새만금방조제 축조를 위해 토석이 채취된 곳으로, 현재는 산림복원·조경공사를 거쳐 녹지로 관리되고 있다. 새만금청은 이 지역의 역사와 상징성을 활용해 대국민 문화·관광 체험공간을 구축하고, 산림자원을 활용한 순환경제 모델을 창출하며 지역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크게 숲속야영장과 산림레포츠시설로 나눠지며, 각 시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시설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산림휴양, 체력단련, 건강증진, 숲 체험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새만금청 김경안 청장은 "해창석산 부지의 공공개발과 함께 새만금방조제 주변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명소화사업을 부안군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노조와 전북농협 두 기관은 지난 11일 남원시 인월면에서 포도 수확기를 앞두고 농가를 돕기위해 포도봉지 씌우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전북농협 분회장들도 참여해 농가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전북농협 본부 임직원과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 농협은행 남원시지부, 지리산농협 임직원 등 약 80명이 참여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전북지역 농촌은 고령화율이 40%를 넘어서며,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농협은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한 인력 공급 확대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병철 전북노조 위원장은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이지만,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순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촌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
(전기공사=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1일 완주군 본사에서 신입직원 가족 초청 교육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사 창립 51주년 이래 처음으로 가족 동반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주간 집중 교육을 마친 신입직원 134명은 경영관리직 29명, 기술직 100명, 연구직 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12일부터 본사와 전국 사업소 각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수료식에서는 신입직원들이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가족과 함께 기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본사 CEO와의 기념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남화영 사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먼 길을 달려와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회 첫 걸음을 내딛는 신입직원들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새만금개발청과 대전의 유명 베이커리 성심당이 손잡고 부안군에 위치한 전북베이커리고등학교에서 새만금 빵카데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11일 전북베이커리고등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새만금 빵카데미 OX 퀴즈, 식품허브 파리박람회 홍보영상시청, 새만금청 조홍남 차장의 새만금이야기, 성심당 박삼화 상무이사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성심당 박삼화 상무이사는 34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제과제빵 직무에서 필요한 핵심 역량과 베이커리 분야의 진로에 대해 강연했다. 박 상무이사는 기술과 정성을 담은 작은 빵집이 지역 명소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랑 중심의 경영방침과 현장 직원들의 성장과 책임감 덕분이라며, 제과제빵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재밌는 OX퀴즈로 새만금도 더 알고, 우리나라 대표 빵집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를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차담회에서는 교직원과 성심당 관계자들이 학생들을 위한 현장체험 프로그램, 실습기회 제공과 교과과정 연계 산학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조홍남 차장은
(환경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지방환경청 김호은 청장은 지난 11일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밀집한 산업단지에서 실시된 화학사고 대응기동·분석훈련을 참관했다. 이번 훈련은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등대응을 위해 현장측정분석차량을 활용한 실전 대응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훈련은 실제 화학사고 발생 시 주변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대피 여부를 결정하는데 활용된다. 김 청장은 훈련 현장에서 "정확한 분석과 장비 운용을 위해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지방환경청은 화학사고 발생에 대비해 시료채취·사고물질 분석 등 365일 현장대응이 가능한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바이오=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전북자치도청·완주군청 등이 협력한 '지역가공먹거리 생산-소비 소통 교류회'가 지난 10일 완주군 가족문화 교육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가공식품이 학교, 복지시설 등 다양한 급식 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급식 담당자와 가공업체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지역 식재료가 급식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고민과 과정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완주군 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의 영양교사와 영양사, 어린이집, 공공기관, 복지시설의 급식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2025년 완주군 학교급식에 지역가공먹거리를 공급하는 24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제품을 소개하고 현장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참가자들은 시향과 시식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전북바이오는 도내 160여 개 가공업체 제품 정보를 수집해 학교와 공공급식용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각급 학교와 공공기관에 제공되어 지역가공먹거리 공급을 활성화하는 기반으로 활
(농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자치도와 전북농협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철 복숭아 특별판매전이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농협대형유통센터와 전주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예담채' 브랜드의 복숭아가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복숭아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품으로, 높은 당도와 수분 함유량 덕분에 피로 해소와 식욕 증진에 효과적이다. 비타민과 당류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무더위에 대한 내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전북지역 복숭아가 지난해 3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한 대표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의 신선한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농협 이정환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농산물 소비 촉진과 더불어 전북 복숭아의 맛과 품질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우수한 농산물을 소개하는 이번 판촉행사가 농산물 수취 가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농협이 최근 의료비 지원을 통해 농촌 가정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전북농협은 농협중앙회 완주군지부에서 의료 지원이 절실한 농촌지역 아동에게 총 4800만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NH도농상생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서울 강남농협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희망이음 의료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완주지역 내 5개 가정이 혜택을 받았다. 한 가정당 400만원이 지원되며, 중증질환 등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농촌 가정에 경제적·심리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을 후원하는 서울 강남농협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억5000만원을 기탁해 왔으며, 2024년까지 총 231명의 환아를 지원해왔다. 농협조합장들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의료비가 지원되어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에 온정이 퍼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전북농협의 이정환 총괄본부장은 "농촌생활의 어려운 여건에도 자녀의 건강을 위해 애쓰는 부모님들을 응원한다"며, "자녀가 건강을 되찾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농촌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상생가
(중기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AI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부가 6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에 나선다. 중기부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총 3100억원을 출자, 이를 통해 57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NEXT UNICORN Project'를 신설, AI와 딥테크 분야의 유망 기업에 창업 단계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 단계별로 대규모 집중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분야에 각각 1500억원씩 총 3000억원을 출자해 55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스타트업 펀드는 AI·딥테크 분야 전문기술인력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를 지원하며, 스케일업 펀드는 중소기업에 기업당 평균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제공한다. 특히, 스케일업 펀드는 중기부 지원사업 참여기업 중 공공기관이 추천한 우수 기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초기 소형 분야에 100억원을 출자해 167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이는 최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중기부 김봉덕 벤처정책관은 "글로벌 AI·딥테크 기술
(농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NH농협은행 전북본부가 군산신흥초등학교에서 'NH그린액션' 사업을 실시하며 학생들의 실천을 통해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 사업은 기후위기와 탄소배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삶을 돕기위한 전북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교실 내 비치된 폐플라스틱 수거함에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이를 업사이클링해 안전우산과 양말로 제작 후 학교에 다시 전달받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천연 농협 군산시지부장과 황규순 군산신흥초등학교장, 김동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장이 참석해 'NH그린액션' 제20호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친환경 안전우산 50개와 우산거치대, 업사이클링 양말 200켤레가 학교에 전달됐다. 군산신흥초 학생들은 이 양말에 손편지를 담아 나운삼성아파트 노인회관에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원천연 지부장은 "학생들이 자원 순환의 가치를 직접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환경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생활 속 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NH교실숲만들기', 'NH초록세상만들기' 등 ESG 교육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진원=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4년 전북의 베트남 수출액은 4억2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8%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수출의 6.7%를 차지한다. 주요 수출 품목은 농약,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으로, 현지 소비트렌드와 높은 정합성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베트남이 CPTPP, EVFTA, VKFTA 등 총 16건의 FTA 체결국으로서 한국 기업들이 낮은 관세율과 간소한 원산지 인증 절차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VKFTA를 통해 농기계나 전기·전자 부품 등 전북 주력 품목이 0~5% 수준의 세율로 수출되고 있으며, EVFTA는 유럽 수출의 관문 역할도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현지 유통과 마케팅을 강화하며, 베트남의 도시별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하노이 해외통상거점센터는 시장 조사, 바이어 매칭, 통관 자문, 사후 계약 관리 등 전주기 지원에 힘쓰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3천여 건의 인콰이어리를 발굴하고, 94건의 온·오프라인 상담을 지원해 약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경진원은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