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관원=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7월 극한 호우로 인해 발생한 농업분야 피해 복구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1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피해농가의 빠른 영농재개를 위해 복구비 2724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1480억원은 사유시설 피해농가에 대한 재난지원금으로, 1244억원은 공공시설 복구비로 사용된다.
이번 지원책에는 농작물 대파대 지원 단가의 100% 현실화와 보조율 100% 상향 조정이 포함된다.
대파대 및 가축 입식비 보조율을 50%에서 100%로 올려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한 농기계 지원 대상은 기존 14개 기종에서 모든 피해 기종으로 확대되며, 보조율도 35%에서 50%로 상향된다.
비닐하우스와 과수재배시설, 축사 등 농축산시설에 대한 보조율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 조정된다.
피해가 큰 농가에는 생계비가 추가로 지원되며, 일반작물은 면적별 1~2개월분, 채소작물과 가축은 1~5개월분, 다년생 작물인 과수는 7~11개월분까지 지원된다.
농업정책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도 제공된다. 피해율 30%인 경우 1년, 50% 이상인 경우 2년 동안 상환이 연기되며, 추가 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금리 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