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바이오=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전북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와 함께 8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식품 전시회인 'HKTDC Food Expo 2025'에 참가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전북홍보관을 운영하며 총 80만불 규모의 수출상담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12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4만여 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방문했다.
진흥원과 해양센터는 이번 전시회를 홍콩 및 중화권 시장 진출의 중요한 거점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전시회에 앞서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친 진흥원은 홍콩과 중국 시장의 소비 트렌드와 유통 환경을 분석하고,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수출 요건과 전략을 안내했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청정원료 기반 기능성 식품과 전통성을 살린 간편식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즉석조리 제품과 수산가공식품 등은 '간편 조리', '프리미엄 건강', '현지 식문화와의 유사성' 측면에서 현지 HMR(가정간편식) 수요와 맞아떨어져 많은 관심을 끌었다.
참가 기업들은 녹차 발효 젓갈, 수산 육수 기반 간편식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바이어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전북자치도 중국사무소가 초청한 홍콩과 광저우 바이어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저염·소용량 패키지 개발, 현지화 전략, 프리미엄 기능성 식품 차별화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현지 대형마트 및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테스트 입점 협의도 이뤄졌다. 팜조아는 홍콩 유통사 '한인홍', '신세계'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은미 진흥원장은 "이번 참가를 통해 전북 식품기업들이 프리미엄 간편식과 건강식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중화권 전략시장에 특화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