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전북=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전북자치도에서 82.6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이번 결과는 전북이 여전히 민주당의 강력한 지지 기반임을 보여줬지만, 당초 전북도당이 목표로 한 93%의 득표율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는 도민들이 민주당에 대해 단순한 지지를 넘어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광주·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목표로 삼았던 93%에 미치지 못한 것은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북에서 기록한 92.28%의 득표율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결과는 도민들이 민주당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에서 벗어나 보다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를 딛고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목표를 높게 잡았었다"며 "이번 결과를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계기로 삼아 지역 발전과 서민경제회복,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선 결과는 전북지역 정치적 지형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민주당에게는 도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도민들이 민주당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단순한 승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실천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