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자치도=전북제일) 최종민 기자 = 전북자치도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53.01%로 집계됐다. 이는 과거 대선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치로, 전북 유권자 151만908명 중 80만975명이 참여한 결과다.
전북의 높은 투표율은 전국 평균인 34.74%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남이 56.50%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전북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전북 내 순창군은 69.35%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도내 242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결과적으로 민주당 표밭인 전북 도민들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제19대 대선 당시 전북의 사전투표율은 31.64%와 제20대 대선의 48.63%를 모두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번 사전투표의 열기는 전북이 과거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선거를 포함한 여러 선거에서 기록한 사전투표율과 비교해도 전례 없는 수준이다.
이러한 높은 투표율은 정권 재창출보다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투표는 오는 6월 3일에 치러질 예정이며, 전북을 비롯한 전국의 유권자들이 얼마나 높은 참여율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이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본투표에서도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의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은 단순히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며, 향후 정치적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