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원·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한국이 미래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김수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향년 59세로 별세했다. 김 교수는 최근까지 별다른 지병없이 활발히 활동하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수환 교수는 남원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IBM TJ왓슨연구소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4년 귀국한 김 교수는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연구에 매진했으며, 2018년에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업체 '관악아날로그'를 설립해 아날로그·전력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기술적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김 교수가 전공한 아날로그 신호 처리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의 핵심 기술로, 그는 음성, 온도, 먼지 등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회로 설계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그의 연구는 단순한 학문적 성과를 넘어 사업화에도 성공을 거둬, 가속 센서 칩과 먼지 센서 칩을 개발하고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사용되는 고해상도, 저전력 신호증폭기가 내장된 다채널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를 상용화했다. 김수환 교수는 시스템반도
(남원=전북제일) 강대수 기자 = 남원시는 오는 6일 고 조갑녀 명무의 10주기를 맞아 추모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남원시 남원예촌 내에 위치한 '조갑녀 살풀이 명무관'에서 진행된다. 조갑녀 명무는 1923년 남원에서 태어나, 수건없이 소매와 손끝으로 추는 민살풀이춤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추모 공연에서는 조갑녀 명무의 제자들이 스승의 예술세계를 재해석해 승무, 장고춤, 민살풀이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원시는 고인을 기리기 위해 조갑녀 살풀이 명무관을 설립했으며, 이곳에서는 그녀의 유품과 공연 사진, 영상 등 330여 점의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조갑녀 명무의 업적을 되새기고 그녀의 예술적 유산을 계승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제자들이 펼치는 춤을 통해 조갑녀 명무의 예술적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남원시는 이번 추모 공연을 통해 민살풀이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조갑녀 명무의 예술적 유산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명무 故조갑녀는 1회 춘향제(1931년)에서 춘향사당에 헌화를 하고 제2~3회 춘향제에서는 검무와 화무를, 제4~5회 춘향제에는 단독 승무를 추는 등 춘향제 역사와 함께한 남원의 자
(남원=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남원원예농협이 태국의 식품유통·제조 전문기업인 PFS, 싱가포르 유통업체 푸디올로지와 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수출 채비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THAIFAX ANUGA에서 체결됐으며,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품의 태국 현지 활성화가 1차 목표다. 이후, PFS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세계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PFS는 연간 매출 3000억원을 기록하는 태국의 중견기업으로, 프리마·냉동제품을 제조·유통하는 전문 업체다. 이 협약을 통해 남원원예농협은 퓨레를 비롯한 과채주스, 고령친화식 제품 등 새로운 제품군을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용현 남원원예농협 조합장은 "이번 MOU를 통해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것이며, 중동과 북미 시장에도 도전해 세계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원원예농협은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품질 좋은 가공품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남원=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민정수석으로 오광수 변호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변호사는 남원출신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를 나온 비서울대 출신이다. 사법연수원 18기로 박희승 국회의원과 연수원 동기 및 동향이다. 또한 이 후보와 연수원 동기이며, 검찰을 비롯해 법조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오 변호사는 대검 중수2과장, 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한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그는 검사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 씨 비리 사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등 굵직한 비리 사건 수사에서 명성을 떨쳤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 변호사는 검찰뿐만 아니라 법조계에서도 신망이 아주 두터운 인물"이라며, "능력이 탁월하고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비서실장에는 강훈식 의원이 앞순위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초대 정무수석에는 원조 친명으로 불리는 김병욱 전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서부지방산림청(청장 김영혁)은 산림병해충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키위해 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지역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본부는 서부지방산림청과 5개 국유림관리소에 설치·운영되며,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 참나무시들음병 등 주요 산림병해충의 확산을 방지키위한 예찰을 강화한다. 또한,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 뿐만 아니라 공원, 주택가 등에서 발생해 피해를 주는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에 대해서도 지자체·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돌발해충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영혁 서부지방산림청장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및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산림 및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산림병해충 피해가 의심될 경우 가까운 산림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원=전북제일) 최종민 기자 =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남원경찰서가 자율방범대와 협력해 지역 치안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8일 남원경찰서 김우석 서장을 비롯한 범죄예방대응과, 지역경찰 10명, 남원자율방범연합대·1지대 소속 자율방범대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원시 도통동 일대에서 야간 순찰과 범죄예방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증가하는 '노쇼'와 '피싱' 사기 피해를 막기위해 전단지를 배포하며 범죄예방 홍보를 병행했다. 김우석 서장은 "강력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협력단체와의 유기적 협업체계를 강화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원경찰서는 이번 합동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협력 활동을 펼쳐 강력범죄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 서장은 "범죄는 경찰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제"라며, "시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찰과 자율방범대가 서로의 역할을 확인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함께
(남원=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지역 축산농가들이 야생 들개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어린 송아지들이 들개의 공격을 받아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피해 농장주에 따르면 남원시 운봉읍 한 농가에서 들개 두 마리가 나타나 낙농가 송아지 네 마리를 물어 죽이는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농가들은 송아지가 공격을 당하면 즉시 매몰 처리하고 있지만, 들개들이 산으로 도망가며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원지역의 낙농가들은 운봉읍 권포, 임리, 연동 지역에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야생 들개들은 낙농가에서는 송아지와 같은 어린 가축들을 공격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대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들개의 출몰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남원 운봉지역의 한 농가는 "어젯밤에만 들개 두 마리가 와서 쌍둥이 숫송아지를 물었다"며 피해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낙농가들 중 한 농가는 네 마리, 다른 농가는 두 마리의 송아지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야생 들개로 인한 피해는 여러 농가에 걸쳐 확산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