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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기자수첩

[데스크칼럼] 전북자치도 2036 올림픽 유치로 세계와의 만남을 준비하다

2036년 하계올림픽유치, 전북 도시들의 개성과 강점 집약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상징적 여정

전북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 개최가 아니다. 전북의 도시들이 지닌 개성과 강점을 집약해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기회이자,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상징적 여정이다.

 

우선 전주는 한국 전통문화의 심장이다. 한옥마을과 판소리, 한식으로 대표되는 전주는 개·폐회식과 문화행사의 중심 무대가 될 수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주의 문화적 자산은 세계인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며, K-문화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

 

군산은 근대 산업과 항만, 국제 무역도시로서의 저력을 지닌 곳이다.

 

해양 스포츠와 국제 교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잠재력을 품고 있으며, 재생에너지와 해운 물류 인프라는 ‘친환경 해양 올림픽’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다. 올림픽 이후에도 군산항은 국제 경제 교류의 전진 기지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익산은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를 간직한 도시이자 첨단 농생명 산업의 중심지다. 이는 올림픽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가치와 직결된다.

 

백제문화유산을 활용한 성화 봉송이나 문화 프로그램은 올림픽을 문명 화합의 장으로 만들 것이며, 농생명 산업은 미래 먹거리와 친환경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남원은 소리와 춘향의 고장으로서 전통예술과 낭만이 살아 숨 쉬고,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이 깃든 민주와 평등의 도시로서 올림픽 정신과 잘 어울린다.

 

산업도시 군산, 문화도시 전주, 역사도시 익산을 중심으로 전북 각 도시들이 지닌 다양성과 특색이야말로 전북올림픽의 강력한 경쟁력이다.

 

2036 전북올림픽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전북의 문화·산업·역사·자연을 세계와 공유하는 종합 축제가 될 수 있다.

 

전북이 가진 고유의 자산을 하나로 모은다면, 이번 도전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도민의 단합된 열정이다.

 

전북이 하나로 뭉친다면, 2036년 전북올림픽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기억할 가장 빛나는 ‘평화·문화·친환경 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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