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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Ⅲ 진단] 전북 민간소비 둔화, 설비투자 소폭 증가…취업자 수 감소폭 확대

소비심리 위축으로 민간소비 소폭 감소
취업자 수 전년대비 1.6만명 감소, 감소폭 확대

(한국은행=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전북지역의 경제 상황이 다소 우려스러운 가운데, 민간소비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재화 소비와 서비스 소비 모두 전년 하반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내구재와 준내구재 소비가 감소했다. 자동차와 레저용품, 의류 및 잡화에 대한 소비가 줄었으며, 비내구재인 가공식품의 경우 가격 인상이 영향을 미쳐 소비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25년 1~5월 동안 전년대비 평균 3.8% 상승하며, 24년 하반기의 상승폭보다 확대됐다.

 

서비스 소비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외식물가 상승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소비가 줄었으며, 예술, 스포츠 및 여가 서비스업 또한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면서 감소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소폭 증가했다. 화학 업종에서 신제품 출시와 품질 요구 강화에 따라 설비투자가 늘었고, 자동차 업종은 하반기 생산라인 신설을 앞두고 상반기 중 전기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가 이뤄졌다.

 

기계 업종은 업황 부진으로 인해 유지·보수 수준의 투자가 지속됐다.

 

고용 상황도 악화됐다. 상반기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1.6만명 감소해 전년 하반기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농림어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지만, 제조업은 취업자 수가 증가로 전환했다. 서비스업 중 사업·개인·공공서비스의 취업자 수는 감소로 돌아섰다.

 

비임금근로자, 특히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수 감소폭이 확대됐으나, 임금근로자는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심화됐던 1분기에는 자영업자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으나, 2분기에는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전반적으로 전북지역 경제는 민간소비 감소와 고용시장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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