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기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 중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 사업이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과금 및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50만원의 디지털 포인트를 제공해 고정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7월14일 본격 시행 이후 2주 만에 신청 건수가 200만 건을 넘어서며, 전체 지원 대상 311만명 중 약 69.1%가 신청을 완료했다.
27일 중기부는 현재까지 215만 건의 신청을 접수했으며, 이 중 154만 건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총 6033억원의 크레딧이 지급 완료됐다고 밝혔다.
신청은 오는 11월28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크레딧은 2025년 12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크레딧을 활용한 소상공인들의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A씨는 "전기, 가스, 수도요금을 각기 다른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로 납부한 후 크레딧이 자동 차감됐다"고 경험을 공유했다.
B씨 역시 "건강보험료를 카드로 납부하고 빠르게 크레딧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신청부터 크레딧 지급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당초 목표였던 7일보다 더 빠른 3일로 단축돼 소상공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오는 8월1일부터는 2025년 개업자와 선불카드 신청자도 신청할 수 있어 더 많은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부는 시스템 관리 및 콜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해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부담경감크레딧.kr' 또는 '소상공인24'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과 함께 비즈플러스카드, 배달·택배비 지원 등 소상공인 3대 지원 사업이 시행 중이라며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모두 신청해 혜택을 누릴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