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국제 무대에서 기금운용 역량을 인정받아 큰 성과를 거뒀다.

23일 국민연금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투자 전문지 디에셋(The Asset)이 주최한 'Triple A Sustainable Investing Awards 2025'에서 '올해의 연기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민연금이 2024년 15.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세계 주요 연기금 대비 높은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국민연금은 일관된 운용원칙을 기반으로 시장 변동에 민감하게 대응하기보다 유망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 해외사무소 개소, 해외투자 전문인력 충원, 기준포트폴리오 도입 등 투자 저변을 확대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위험관리 수준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민연금은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민연금은 영국의 실물자산 투자 전문매체 IPE 리얼에셋(Real Asset)이 주관한 'IPE 리얼 이스테이트 글로벌 어워즈 2025'에서도 '올해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 상을 포함해 총 4개의 상을 수상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 기회를 적시에 포착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등 기금 운용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과 책임감 있는 운용을 통해 글로벌 대표 연기금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