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공무원들이 한국의 선진행정 혁신 사례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6월13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2025년 개발도상국 지방행정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의 지방 공무원 14명이 참여하며, 각국의 관심 분야에 맞춰 한국의 공공행정 발전, 행정 혁신 사례, 디지털 전략 등을 배운다. 또한, 연수생들은 각자의 업무 분야에 맞춘 실행계획서를 작성·발표하며, 귀국 후 연수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교육 과정 중에는 한국의 다양한 혁신 사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 농업과학관 등 현장 견학도 진행된다. 2박3일간의 '지자체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지자체 간의 관계 발전과 신규 교류 기회를 마련한다. 연수생들은 전북자치도, 서울 은평구, 대전광역시 등 6개 지자체를 방문해 우수 정책을 살펴볼 예정이다. 안준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지방외교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우수 지역정책 현장 방문 및 교류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협업해 연수과정을
(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주원예농업협동조합 차기 조합장을 선출하기 위한 재선거가 오는 26일로 예정되면서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재선거는 전직 조합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김찬호 전 전주원예농협 이사, 이진수 현 북전주농협 감사, 임종경 현 전주원예농협 이사 등 세 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을 마쳤다. 배상호 현 전주원예농협 감사는 중도 하차했다. 전주원예농협은 농협법에 따라 현재 강성열 이사가 조합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으며, 새로운 조합장의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선거는 2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시간 동안 진행되며, 1452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는 직전 조합장의 영향력이다. 불명예스럽게 퇴진했지만, 전 김우철 조합장은 내외부에서 여전히 확고한 지지층을 가지고 있어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재선거는 단순한 조합장 선출을 넘어 대리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군산=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군산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저수지 제방 일부가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냈다. 지난 13일부터 군산에는 총 114.4㎜의 폭우가 쏟아져 군산시 개정면에 위치한 충량저수지의 제방이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도 충량저수지가 현재 물을 방류하는 배수 기능만 수행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복구 작업은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진행됐으며, 충량저수지는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김동인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은 "지역 주민과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유실된 제방을 신속히 수습했다"며,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12일 전주수목원을 방문한 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한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전북자치도, 전주시, 고속도로순찰대 등 여러 관계기관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졸음운전과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행사에서는 졸음운전 예방 리플릿과 생수, 부채 등의 홍보용품이 배부됐다. 특히, 고령 운전자들을 위한 맞춤형 안전운전 요령이 소개됐다. 이를 위해 전주효자시니어클럽 소속의 교통봉사대원이 초청돼 직접 안내를 진행했다. 또한, 교통지도 활동에 필요한 용품 구입비 100만원도 지원됐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운전 중 피로를 느낄 경우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와 같은 안전한 장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할 것"을 강조하며,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개발공사(사장 김대근)가 고객 중심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조성하고 공동주택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동주택 주부모니터 5기'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전북자치도 내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60세 미만의 주부를 대상으로, 지원서는 오는 6월29일까지 2주간 접수한다.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주부모니터는 앞으로 2년간 전북개발공사가 추진하는 공동주택의 설계 참여 및 품질점검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개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전 주부모니터 4기는 군산 금광지구 행복주택과 만성 A-2BL 공공임대주택의 입주 전 품질점검을 실시했으며, 익산 부송4지구 B블록 공공주택 설계에도 의견을 반영해 품질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주부모니터 5기 또한 마감공정 품질점검뿐만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부의 꼼꼼한 시각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전북도민에게 소비자 맞춤형 아파트를 공급하게 된다.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디자인센터는 전북자치도 내 디자인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전북자치도 디자인기업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디자인센터는 단순한 지원사업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디자인 역량을 높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디자인기업 등록제도를 도입해, 도내 디자인기업의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기업 홍보와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유중길 전북디자인센터장은 "전북 디자인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전북디자인센터와 디자인기업 간 소통과 교류의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북디자인센터는 지역 디자인 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12일 장마철을 대비해 국민의 생명 보호와 농경지 침수 및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한 '장마대비 특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되는 장마에 대비한 이번 회의는 지난 5일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논의된 장마철 재해예방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본사와 지역본부, 사업단의 재해 대응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김인중 사장은 "수해에 대응하는 최고의 방법은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찰을 통해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선제적으로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변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주문하며 재난 대비 태세를 완벽히 할 것"을 당부했다. 공사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국 3427개 저수지를 포함한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현재 이들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0% 수준으로, 약 12억톤의 여유 저수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공사는 이달 21일부터 시작되는 홍수기 동안 저수지 저수율을 계속해서 관리하고, 집중호우 예보 시에는 사전 방류를 통해 적정 수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북지역에서 6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신규 선정하고 기념 현판식·간담회를 지난 13일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모나(주)를 비롯해 ㈜와따에이아이, ㈜토트, ㈜오이스텍, ㈜에이스인벤터, ㈜에이티비랩 등으로, 이들은 시스템반도체, AI, 로봇, 친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전북지역에서 새롭게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최대 12억원의 사업화 및 R&D 자금을 지원받고, 정책자금, 보증, 수출 등의 연계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과 같은 전문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개발·사업화 촉진이 가능하며, 대기업과의 협업,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제공된다. 전북중기청 전세희 청장은 "이번 선정으로 전북지역의 스타트업 수가 작년 2개사에서 올해 6개사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전북지역에서 초격차 딥테크 분야를 선도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 지난 12일 익산 남성고등학교에서 '2025 JB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에는 두끼 떡볶이 김관훈 대표가 초청돼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적어본 적이 있나요?'라는 주제로 230명의 고등학생들에게 강연을 펼쳤다. 김관훈 대표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며, 떡볶이 동호회 카페를 시작으로 브랜드를 성장시키기까지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진로 선택을 넘어 스스로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용기를 내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10년 단위로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비교적 쉬운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가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강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창업 이야기를 인문학적 시각에서 들을 수 있어 색다르고 감동적이었다"며, "삶에 대한 태도와 생각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매년 'JB인문학 강좌'를 통해 도내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7회에 걸쳐 약 2만941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지역의 경제 지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4월 전북지역 제조업 생산은 1차금속과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다. 계절조정지수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2.3%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대형소매점의 판매는 같은 기간 10.2% 감소했고, 건축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도 각각 63.6%와 10.0% 줄어들며 수요 부문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 부문에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4월 수출액은 6.4억 달러로, 농약 및 의약품, 자동차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1.4% 증가했다. 그러나 고용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4월 전북지역 취업자 수는 97.7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만명 감소했으며, 고용률도 64.4%에서 63.2%로 1.2%p 하락했다. 실업률은 전년과 동일한 2.6%를 기록했다. 물가지표도 주목할 만하다. 2025년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 4월 중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04%와 0.1% 하락했다. 이러한 지표들은 전북지역 경제의 회복세가 아직 불안정하며, 제조업과 수출의 성장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새정부가 들어서고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920선까지 회복,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코스피 전망을 3000선 이상으로 높이는 분위기다.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 같은 전망이 나dhsek.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코스피는 전날 2920.03을 기록, 전 거래일 대비 0.45% 상승했다. 6월 들어 코스피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달 초부터 12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 지난달 말 대비 8% 이상 상승했다. 이는 2022년 1월 이후 약 3년5개월 만에 29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789.45를 기록, 800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증권사들도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하반기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특용작물인 '현삼'의 안정적 생산과 산업화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현삼은 열병, 신경염, 후두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작물로, 국내에서는 약 10헥타르 정도의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12일 박정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은 경북 봉화군 현삼 재배 현장을 방문해 농가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농진청은 산업체·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현삼 추출물이 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임을 입증했으며, 2022년에는 이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현삼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확보하기 위해 점무늬병 방제 농약의 등록을 추진 중이다. 현삼은 특히 장마 후 고온기에 점무늬병 발생이 잦아 농가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농진청은 발병 원인균을 밝혀내고, 현재 방제농약 등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박정관 부장은 "현삼과 같은 소면적 작물은 등록된 농약이 없어 농약 허용기준 강화로 인한 생산 과정의 어려움이 크다"며 "농가가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갖추어 현삼이 소득 작물로 자리잡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활발히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치명적인 폐 손상 질환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을 개선할 수 있는 엉겅퀴 추출물을 발견했다. 12일 한국식품연구원은 엉겅퀴 추출물이 면역세포의 과도한 염증활성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해 폐 손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RDS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일치료제가 없어 산소 공급이나 기계적 인공호흡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ARDS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식품연 연구팀은 생쥐에게 박테리아 독소를 주입해 ARDS 모델을 만든 후 엉겅퀴 추출물을 급여한 결과, 염증세포 침윤, 폐포벽 두꺼워짐, 히알린막 형성 등 주요 병리증상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특히, 엉겅퀴 추출물은 ARDS의 주요 병리기전인 NLRP3 인플라마솜 활성화 및 HIF1α 저산소 스트레스 경로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엉겅퀴의 항염 효과를 입증하는 세계 최초의 연구 결과로, 전통 약용 식물이 염증성 폐 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Phytomedicine'에 게재됐으며, 연구팀은 엉겅퀴의 주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미생물의 이동과 증식, 그리고 유전자 발현까지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주름 표면' 기술이 개발됐다. 12일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은 미세한 주름 패턴을 통해 미생물의 움직임과 성장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표면구조 변화만으로도 미생물의 이동 방향과 증식 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진은 실리콘 고분자 재료인 PDMS(polydimethylsiloxane)를 이용해 주름 패턴을 형성했다. PDMS를 일정한 방향으로 늘린 후 표면을 플라즈마로 처리하면 산화된 단단한 박막층이 생성되고, 이를 풀어주면 자연스럽게 주름 구조가 형성된다. 이 주름의 간격은 약 1~2마이크로미터로, 일반적인 식중독균의 크기와 유사한 물리적 범위에 해당한다. 미생물들은 주름을 장애물로 인식하고 주름의 방향에 따라 정렬되거나 유도된 방향으로 이동한다. 또한, 주름의 틈새나 끝단에서 회전하거나 머무르는 행동도 관찰됐다. 주름 구조는 미생물의 부착 위치와 이동 경로, 증식 방식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감염억제, 바이오센서 개발, 식중독 예방 등 다양한 실용적 응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한국식품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공동 연구진이 칼륨 이온채널 단백질인 TREK-1이 체내 지방세포 분화·축적을 조절하는 핵심 분자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12일 식품연에 따르면 TREK-1의 활성화는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고 지방 축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활성이 억제될 경우 지방 축적이 급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TREK-1 유전자가 결핍된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고지방식이 환경에서 지방량이 증가하고 대사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이온채널을 통한 세포막 전위 변화로 비만과 대사질환을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기존 호르몬·수용체 기반의 연구와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제시한다. TREK-1은 신경세포에서 알려진 칼륨 통로 단백질이지만, 지방세포에서의 기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조명됐다. 이번 연구는 『Cell Death & Disease』 학술지에 게재됐으며, 연구진은 TREK-1이 지방세포 대사 조절의 스위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광 박사는 "TREK-1 연구는 기능성 식품과 식이요법을 통한 대사질환 예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