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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성윤의원, “내란 종식에 앞장서겠다”..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서 목소리 높여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민주 회복 3대 과제에 집중할 것..”

(전라신문) 박철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자치도 전주시을)이 23일 검찰과 법원 등 개혁을 통한 내란 종식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1차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민주 회복 3대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윤석열 정치검찰에 맞선 경험을 언급하며 국회 법사위원으로서 검찰 개혁에 앞장서 왔음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저는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무도한 윤석열 정치검찰에 맞서다가 윤 정권에 의해 검찰에서 쫓겨났다”며 “국회 법사위원으로서 윤석열 김건희를 비호한 검찰 개혁에 앞장서 왔다. 윤석열 탄핵소추단으로 헌법재판소 윤 파면 선고도 이끌어냈다. 정치검찰 해체가 저의 오랜 소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내란 세력은 더 뻔뻔하게 준동하고 있다”며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킨 지 386일째 단 한 명의 내란 가담자도 단죄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 회복을 위한 3대 과제를 약속했다.
이 의원은 “내년 9월까지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중소청을 출범시켜서 검찰 개혁을 제대로 마무리하겠다”며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으로 개혁해 제왕적 대법원을 국민의 사법부로 바꾸겠다”고 했다.
또한 “내란을 끝까지 확실하게 청산하겠다. 제가 윤석열·김건희 2차 종합특검법을 어제 발의했다”며 “종합특검으로 3대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내란과 국정농단 비리를 끝까지 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민들은 묻는다. 조희재 대법원은 12월 3일 내란의 밤에 도대체 무슨 일을 했나? 5월 1일 파기환송 선거에는 정치적 구도가 정말로 없었나? 특검이 청구한 영장은 왜 죄다 기각했나?”라며 “조희대가 저지른 사법 플랫폼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끊임없이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정청래 등 지도부의 1인 1표제 추진 사례를 언급하며 최고위원이 되면 1인 1표제 재추진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지금은 당원 주권 시대다. 민주국가에서 모든 국민이 평등하듯이 당원 주권 정당에서 1인 1패는 너무나 당연하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당 대표 시절 권리당원과 대의원 비율을 60대 1에서 20대 1로 바꿔 당원 1인 1표제를 이어갔다. 정청래 당 대표도 역시 이 목표로 이어받아 1인 1표제를 강력 추진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재명도 1인 1표, 정청래도 1인 1표, 이성윤도 1인 1표”라며 “제가 최고위원이 되는 즉시 당 대표와 상의해 당원 1인 1표제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보선에는 이성윤·문정복 의원과 비당권파인 이건태·강득구 의원,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 등 5명이 출마했다.
민주당은 이날 합동연설회 후 30일과 내년 1월 5일, 7일 세 차례의 합동토론회를 거쳐 같은 달 9∼11일 투표를 통해 새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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