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자치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최근 '제로당 시대와 우리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식품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당류 섭취 규제 강화와 소비자 인식 변화에 발맞춰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제로슈거' 및 대체감미료 소비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내 식품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전북지역 식품기업과 농생명 관련 기관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당저감 소재·정책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기업 실무진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삼양사 솔루션센터 김용인 부장은 당류 저감 트렌드와 대체소재 적용 사례를 발표하며 국내외 시장 흐름을 분석했고, 케이브릿지인사이트 김의수 대표는 각국의 식품규제 변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업 실무진 대두식품 노민환 상무와 포스피 한신희 이사는 신소재 적용 과정에서의 실무적 어려움과 기술 도입 시 고려사항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세미나 말미에는 정책적 지원방안과 공동대응 전략에 대한 질의응답·토의가 이어졌다.
전북바이오 관계자는 "제로당 제품이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지역 식품기업들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술, 제도, 수요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질적인 대응전략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