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전북경제) 박철의 기자 = 전주농협 이사 선거 과정에서의 '돈봉투 살포 의혹'이 경찰수사 결과 23명의 임원진이 검찰에 송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7일 전주완산경찰서는 농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전주농협 이사와 감사, 대의원 등 총 23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에 진행된 전주농협 이사 선거에서 대의원들에게 수십만원 상당의 금품과 농산물을 제공하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도록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일부 감사는 이러한 불법 행위를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전주농협 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통해 '돈봉투 살포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노조의 폭로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관련자의 구체적인 진술이나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인천시의 한 병원 대표원장이 노래방과 차량 내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해당 병원의 대표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9월15일 오후 9시30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40대 여성 B씨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경 연수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내 차량 안에서도 B씨를 다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B씨는 모 업체를 운영하며 병원 입점과 관련해 A씨와 교류하다가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자 측의 고소장을 접수한 후 수사를 진행했으며,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전북=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경찰이 비판 기사를 빌미로 지방자치단체와 건설사로부터 광고비를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기자 1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일 공갈 등의 혐의로 A씨를 포함한 12명의 기자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 기자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 사이에 유사 언론단체를 결성하고, 전북지역 내 지자체와 건설현장을 돌며 "비판 기사를 쓰겠다"고 협박해 광고비를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폐기물 야적 등 경미한 위법 사실을 촬영한 뒤, 여러 명이 공사 현장을 방문해 대대적인 보도를 할 것처럼 건설사 관계자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자체 홍보 부서와 축제위원회를 찾아가 광고비 집행과 축제장 좌석 선택 등 무리한 의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A씨 등은 이렇게 갈취한 광고비 등 금품 수백만원을 기여도와 직급에 따라 나눠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 초기에는 지자체와 공사 관계자들이 현직 기자인 A씨 등의 보복을 두려워해 진술을 꺼렸으나, 경찰의 지속적인 설득 끝에 피해 사실을 털어놓게 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워 각종 이권에 개입하거나 악의적인 보도를 빌미로 금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