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원예 학교 학습원 도마초등학교
(전북경제) 진재석 기자 =생활원예·치유농업의 모범 현장이 올해도 가려졌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제21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경진대회’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생활원예 확산과 치유농업 우수사례 발굴을 목표로 전국 각지의 기관과 개인이 참여했다.
대상은 △생활원예 학교 학습원 부문 국무총리상에 도마초등학교(경남 남해), △치유농업 활성화 우수기관 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 경기도농업기술원, △치유농업 프로그램 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 누리봄이야기 농장(경남 진주), △치유농업 현장 전문가 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 고은원예치료센터 김영숙 대표(강원 춘천)가 선정됐다.
도마초는 전교생 45명이 학교 숲, 정원, 텃밭을 활용해 생태 전환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반려식물 가꾸기와 생태 순환 텃밭 조성 등 체험형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가치와 치유의 의미를 배우도록 돕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 치유농업센터와 시군 지원센터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 간 격차 없는 치유농업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치유농업사 및 시설운영자의 역량을 강화하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노인·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올해 신설된 ‘치유농업 현장 전문가’ 부문을 수상한 김영숙 대표는 허브와 채소, 식용꽃 등을 활용한 생활 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배·수확·요리·수공예를 결합한 참여형 치유농업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최소영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우수사례는 생활원예와 치유농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치유농업이 일상과 지역사회 속에서 자연스럽게 뿌리내려 국민의 삶에 활력을 더하는 회복의 매개체가 되도록 현장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