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미디어 아트의 거장 이이남 작가가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전주 JB문화공간에서 '작가토크쇼'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
'제2의 백남준'이라 불리는 이 작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전 회화를 현대적 시각과 대중문화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 '미술의 시간, 거장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크쇼에서 이이남 작가는 '울란바토르 비엔날레'를 비롯한 주요 작품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남북 정상회담 만찬장에 설치된 병풍 작업 등 다양한 대표작을 영상으로 선보이며 비디오 아트와 미디어 아트의 차이점, 창작의 영감, 향후 계획 등에 대해 관객과 소통했다.
참여한 관객들은 이이남 작가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미디어 아트에 감탄하며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했다",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작가는 "전주시민의 문화에 대한 열정과 전주의 한옥마을 풍경이 감동적이었다"며 전주에서의 시간을 소중히 여겼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박대성 화백과 윤범모 평론가의 토크쇼가 전주 JB문화공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무료 참여 신청은 전주 JB문화공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