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16일 오전 11시 36분께 남원시 수지면 굽은 도로에서 1t 트럭 두 대가 서로 충돌하면서 80대 운전자 A씨가 무릎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상대 트럭의 운전자도 눈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읍·고창=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14일 전북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고창군 해리면의 한 도로 옹벽 일부가 붕괴되어 양방향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해리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로 인해 도로가 차단된 상태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도는 폭우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며, 현재까지 추가적인 인명·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곡성=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남원시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한 전남 곡성군에서 새벽에 발생한 교통사고가 또 다른 비극으로 이어졌다. 11일 오전 2시22분께 74세 운전자 A씨가 몰던 카니발 차량이 곡성군 곡성읍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트랙터의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랙터는 뒤집혔고, 55세의 트랙터 운전자 B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A씨의 차량 또한 전면이 심하게 파손됐고, 에어백이 터질 만큼 강한 충격을 받았다. 사고 후 A씨는 즉시 119에 구조 요청을 하고, 자신의 차량 주변에서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지역은 가로등이 전혀없는 어두운 도로였다. A씨의 차량 비상등도 켜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로 인해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차의 운전자가 A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구급차의 오른쪽 범퍼가 A씨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 사고로 머리와 등을 크게 다쳐 결국 숨을 거뒀다. 구급차를 운전한 119구급대원은 "어두운 밤길에서 A 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왕복 4차선이며 제한 속도는 80㎞로 설정돼 있었다. 경찰은 구급차가 과속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는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