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한은 전북본부는 28일 “추석을 맞아 도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일까지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금융기관 대출 취급액 기준 총 200억 원 규모로, 업체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전북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금융기관이 취급한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 대출이 해당된다.
다만 주점업, 부동산업, 금융·보험업, 사행시설, 병의원, 약국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또한 신용등급 1~3등급의 우량업체 역시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지원 방식은 금융기관이 취급한 대출금액의 50% 이내를 일반지원부문 비율에 따라 배정해, 연 1.0%의 저리로 금융기관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 해당 자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한은 전북본부는 “이번 특별자금 지원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비용 절감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안정과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