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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기자수첩

[전북의눈] "집중호우 속 드러난 무책임"..."시민의 목소리 외면하는 행정"

시민혈세, 자연재난 대비책에 소홀
집중호우에 병원 침수

지난 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남원지역 한 병원이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남원시 행정은 해마다 여름이 되면 '볼거리 놀거리'라는 명분 아래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비만 오면 잠기고 시설이 붕괴되는 일이 잣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남원시의 대응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제는 허투루 혈세를 쓰지 말고,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남원시에) 정작 자연재난에 대한 대비책은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남원에 몇 안되는 병원이 물에 잠기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광한루 주변 식당과 커피숍은 폭우에도 매년 밤 잠을 설쳐야 했다. 

 

남원 미래연합의원은 물리치료실, 엘리베이터 박스, 기계실 등 병원의 주요 시설들이 침수되어 진료 차질과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병원이 지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의 부실한 준비로 인해 반복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을 드러낸다.

 

문제의 원인으로는 시청에서 설치해야 할 하수관이 없고, 죽항아파트의 빗물시설 미비, 하수관과 배수로의 부실한 정비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행정은 '공동주택과 사유지'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피해 대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미래연합의원은 코로나 위기 시기에 대응 전담 병의원으로 활약하며 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이 해마다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 안전재난과는 즉각적인 차수벽 설치를 통해 시민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민들은 매달 하수 요금과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며 안전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의 무책임한 대응으로 인해 시민들이 계속해서 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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