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실=전북경제] 진재석 기자 =임실군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심 민 군수가 주말 동안 직접 피해 현장을 다니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응급 복구를 진두지휘하며 적극적인 호응 대응에 나섰다.
21일 심 군수는 회의에서 “이번 호우에 따른 피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응급복구와 함께 농지 및 가옥 침수에 대한 지원도 신속히 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이어 “이번 폭우 시 문제가 된 우수관로 등의 시설을 정비하고 하천변,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도 강화할 것”을 주문하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심 군수는 전날인 20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임실읍과 성수면, 관촌면 등의 비닐하우스와 하천 배수지, 도로 등 현장을 돌며 피해 주민들을 만나 피해 상황을 청취하는 한편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군은 집중호우가 예고된 시점부터 선제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 17일부터 발효된 호우 특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2단계를 단계적으로 가동하고 침수와 산사태 등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호우 대응에 나섰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10시30분을 기점으로 재난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했으며 오후 1시30분에는 호우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신속한 현장 대응에 돌입했다.
이후 18일 오전 1시에 호우주의보로 조정됐고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4시 다시 호우경보로 격상되면서 시간당 최대 30mm의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이번 호우 기간 중 임실군의 평균 누적 강우량은 233mm, 특히 덕치면에서는 최대 281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도로 배수 불량으로 인해 임실읍 두곡리 국도 17호선과 관촌면 예원대 사거리 등 일부 도로가 침수됐으며 토사유출로 인해 지방도의 낙석 방지책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농축산 분야에서도 총 7.2ha의 농작물 및 시설하우스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및 가축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저지대 및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신속한 통제와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국도 및 지방도 통제를 위해 경찰과 육군 제7733-2부대가 즉각 투입되어 군민 불편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군 관계자는 “국민의 군대로서 군민의 어려움을 돕는 것은 당연한 책무이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군은 자동 침수 차단시설 작동 및 재난 안전선을 설치해 신속히 저지대 및 세월교 통행을 금지했고 전광판 및 CBS 긴급재난문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호우 및 기후 재난 행동 요령을 안내해 군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현재 호우 특보 종료 이후 각 시설 부서 및 읍·면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 전화 등을 통해 세심한 안전 확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유관기관 및 군부대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