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항당뇨·항산화의 비밀, 열무 플라보노이드
(농진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국내에서 재배하는 열무에 항산화, 항염, 항당뇨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닌 플라보노이드 배당체가 많이 함유돼 있음을 밝혀냈다. 26일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농진청이 주관하고 14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K-농식품 자원의 특수기능 성분 정보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열무는 1년 내내 생산되는 주요 무 품종 중 하나로, 비타민 A, 비타민 C, 필수 무기질과 함께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이러한 기능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항염증, 항당뇨, 지질대사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을 발휘한다. 연구진은 열무에 약용식물 잎에서 주로 발견되는 켐페리트린(kaempferitrin)을 포함한 총 18종의 플라보노이드 배당체가 함유돼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열무에서 세계 최초로 켐페롤(kaempferol) 계열 성분 9종과 퀘르세틴(quercetin) 계열 성분 3종이 밝혀졌다. 이 중 켐페롤 계열의 7종은 열무에서 처음 확인된 성분으로, 연구진은 이를 열무의 학명과 라파놀 A(raphanol A)를 차용한 이름으로 발표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열무의 기능성 농식품으로서의 가치가 과학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