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이 농업과 농촌의 생태적·사회적 자원을 활용해 고령자들의 정서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치유농업 활동을 확산시키기 있다. 9일 이상호 농진청 기획조정관은 김제시에 위치한 치유농장 '꽃다비팜'에서 원예체험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었다. 참여자들은 치유농장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꽃바구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겼으며,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스트레스와 호르몬 변화를 측정해 치유농업 활동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이상호 기획조정관은 "치유농업이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사람을 살리는 농업이라는 사실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며, "농업과 농촌 자원을 활용하여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사회적 관계 회복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고령자, 장애인, 정신 건강 취약계층 등이 치유농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보건복지부, 교육부, 지자체 등과 협업하여 치유농업이 국민 생활 속에 가까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연 속에서 휴식과 회복을 누릴 수 있는 치유농업시설을 소개했다. 치유농업은 식물, 곤충, 동물, 농촌경관 등 지역 특유의 농촌자원을 활용해 스트레스 및 우울감 경감, 대인관계 회복 등 정서적 함양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고은원예치료센터' 농장은 허브, 채소, 식용 꽃 등 다양한 식물을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방문객의 신체적, 정서적 회복을 돕는다. 직접 수확한 작물로 간단한 먹을거리를 만들거나 비누, 향주머니 같은 생활 소품을 제작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한림알로에' 농장은 1만 5,000㎡ 규모로 알로에를 재배하며, 알로에 모종 심기와 수확, 생활용품과 먹을거리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알로에 슬라임'을 활용한 촉감 놀이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치유농장시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진청 치유농업포털 '치유농업ON'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 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농진청은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치유농업 연구개발·시설 육성을 추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세계 각국이 중소도시 활성화를 위해 도시·치유농업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19일 전북자치도 완주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최된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도시농업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국제 학술토론회에서는 일본, 중국, 베트남, 이탈리아의 도시농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소멸 위기의 대안으로 도시농업과 치유농업의 역할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중소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시·치유농업 활용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며, 농진청은 각국의 실천 사례와 정책 방향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산·학·관·연 관계자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1부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순진 연구관, 일본 동경대 마코토 요코하리 교수, 중국 장쑤성농업기술원 링 탕 박사 등이 발표자로 나서 각국의 도시농업 활용 모델과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베트남과 이탈리아의 전문가들이 인구 감소 예방과 지역 활성화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도시농업과 치유농업 관련 시민단체와 종사자들이 중소도시 소멸 문제 대응을 위한 전략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 김광진 농진청과장은 "도시·치유농업이 도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주민 삶의 질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치유농업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서효원 차장은 최근 완주 마음사랑병원을 방문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농업과 의료의 융합을 통한 치유농업 확산 가능성을 논의했다. 마음사랑병원은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통합 재활 시스템을 갖춘 정신의료기관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왔다. 특히 우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에 병원의 정신건강 전문 인력이 참여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현재 병원에서는 환자의 정서 회복과 사회적 재활을 돕기위한 '치유 텃밭정원' 활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서 차장은 이번 방문에서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듣고, 의료수가 연계 확대 및 '농업-의료 협력 치유농업 모델' 구축 등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전국 2000여 곳의 정신건강증진시설 운영을 고려할 때, 치유농업의 보건의료 분야 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서 차장은 "치유농업이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의료기관과의 구조적 협력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