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오늘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구성했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수장으로는 정진우 서울북부지검장이 발탁됐고, 검찰의 '2인자' 역할을 맡게 될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노만석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이 임명됐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건진법사 게이트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 서울고검 검사가 승진 발령됐으며, 검찰 개혁에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온 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는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승진 임명되어 주목을 받았다. 법무부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에는 최지석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임명됐으며, 검찰 인사와 조직,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 대전지검장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에서 중용됐던 일부 고검장과 검사장 등 검찰 고위 간부들은 사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검찰 내부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조직 개편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전=전북제일) 박철의 기자 =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임 부장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검찰개혁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내며 "씩씩하게 계속 가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검찰 정권의 폭주를 언급하며 정치검찰의 폭주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이 감당할 수 없는 권력을 내려놓고 적정한 권한과 의무만을 부담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상이 쉽게 변하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분투가 결국 세상을 바꿔 왔다"며 검찰개혁을 위한 분투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치행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수사·기소 분리 등 검찰개혁 관련 논의를 주도한다. 임 부장검사는 오랜 기간 검찰 내부망과 소셜미디어, 방송 등을 통해 검찰 인사와 정책, 수사 관행에 대한 비판을 이어온 검찰개혁론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국정기획위원회 합류를 계기로 임 부장검사는 검찰개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문위원은 "지금껏 검찰이 마이동풍이라 주권자인 시민에게 호소해 우회적으로 검찰개혁을 시도했다"며 이제는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