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농협과 남원농협이 남원에서 생산된 2025년산 양파 240톤을 대만으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24일 남원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는 국내 양파의 선제적 수급 조절을 통해 가격 안정을 기대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6월 양념채소 관측에 따르면 중만생종 양파의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4% 감소했으나, 올해 기상 여건이 좋아 생산 단수는 7.5%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5년산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09만 톤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단수 증가로 인해 과잉 생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북농협과 남원농협은 양파 가격을 안정시키고 수급 조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수출을 결정했다. 이정환 전북농협 본부장은 "이상 기후로 인한 양파 생육 지연과 평년보다 이른 장마로 양파 생산 농업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수출 확대를 통해 농산물 수급을 안정시키고 농업인들이 피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은 양파 주산지를 중심으로 전 과정 기계화 재배 모형을 보급해 농업인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에 나서고 있다. 19일 농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양파 재배의 단계별 기계화율은 경운·정지 100%, 정식(모종 아주심기) 24.8%, 방제 99.8%, 수확 36.2%로 나타나, 특히 정식과 수확 작업의 기계화율이 낮은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진청은 재배기술, 전용농기계 개발, 수확 후 건조·저장 등 전 과정의 기술을 포함한 기계화 재배 모형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다. 이 모형을 통해 양파 재배에 필요한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기계 정식에 적합한 육묘 생산 기술과 기계 수확에 최적화된 표준 재배양식을 확립했다. 또한, 양파줄기 절단기, 양파를 뽑아 모아주는 굴취·수확기, 수집기 등의 농기계가 개발돼 수확 후 품질 유지를 위한 예건(건조), 장기저장 기술 등과 함께 보급되고 있다. 이 기계화 재배 모형의 보급으로 10아르(a)당 노동력은 기존 45.2시간에서 8.2시간으로 82% 줄었고, 생산비용은 기존 89.9만원에서 21.2만원으로 76%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농진청은 양파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