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농촌진흥청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가루쌀 수발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루쌀 수발아 예보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발아 조기예측 정보와 조기수확 등의 대응지침을 제공하며, 정확도가 기존보다 3배 높아진 새로운 수발아 예측 모델을 적용했다. 가루쌀 재배 농가는 이달 22일까지 생산단지별 전담 상담사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누리집이나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직접 가입이 가능하다. 서비스 가입 시, 농가는 필지 주소를 입력해 해당 위치의 수발아 위험 정도를 최대 3일분까지 예측할 수 있으며, 위험 경보는 문자메시지나 카카오 알림톡으로 제공된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은 필지 단위로 기상 조건을 예측하여 고온해, 일조 부족 등 다양한 기상재해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상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 가입 농가에 매일 오후 6시 문자메시지나 카카오 알림톡으로 조기경보 알림과 대응 지침을 발송한다. 또한, 수발아가 예측되면 논물 배수관리 및 조기수확 등 피해 예방 요령도 안내한다. 현재 이 서비스는 전국 110개 시군에 제공되고 있으며, 올해
(전주=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농진청이 2023년부터 전략작물 산업화의 일환으로 가루쌀 재배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가루쌀 품종 '바로미2'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모내기 시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6일 농진청에 따르면 "기상청 정보를 바탕으로 가루쌀의 모내기 적기를 오는 6월25일부터 7월5일로 제시하며 적기에 모내기할 경우 수발아 위험을 줄이고 수량을 13% 더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지난 21년간 441개 기상청 기상대의 정보를 분석해 지역별 모내기 적기를 안내하고 있다. 경남 고성군의 경우 6월25일에서 30일, 전남 무안군은 6월30일에서 7월5일이 적기로 제시됐다. 하지만 같은 시군이라도 지형과 위치에 따라 모내기 시기가 10일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어 농가들은 반드시 지역별 적기를 확인해야 한다. 가루쌀 '바로미2'는 수발아에 민감한 품종으로, 6월 하순에서 7월 초에 모내기하면 8월 하순에 이삭이 패고 10월경 이삭이 여물어 가을장마에도 수발아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수발아율이 10% 증가하면 수량성이 8.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적기에 모내기할수록 수량이 증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