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자치도와 전북농협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철 복숭아 특별판매전이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농협대형유통센터와 전주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예담채' 브랜드의 복숭아가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복숭아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품으로, 높은 당도와 수분 함유량 덕분에 피로 해소와 식욕 증진에 효과적이다. 비타민과 당류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무더위에 대한 내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전북지역 복숭아가 지난해 3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한 대표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의 신선한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농협 이정환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농산물 소비 촉진과 더불어 전북 복숭아의 맛과 품질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우수한 농산물을 소개하는 이번 판촉행사가 농산물 수취 가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진청=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국내 복숭아 육종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 기술은 생명공학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정보 기반의 육종 방법으로, 전통적인 육종 방식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복숭아 품종은 202종으로, 이는 사과나 배보다 훨씬 다양한 수준이다. 하지만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데는 여전히 많은 시간과 자원이 소요된다. 농진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복숭아 유전자원 445점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그중 150점을 핵심집단으로 선발했다. 이 핵심집단은 고품질의 빅데이터를 생산하는 중요한 소재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복숭아 열매의 모양과 털의 유무를 구분할 수 있는 두가지 분자 표지를 개발했다. 이 표지는 어린나무 단계에서부터 원하는 형질을 판별할 수 있게 해줘, 이는 육종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나무 1000그루를 심고 몇년을 기다려야 납작한 복숭아를 골라낼 수 있었으나, 이제는 500그루만 심어도 필요한 형질의 나무를 빠르게 선별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미 모양 판별분자 표지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털 관련 표지의 출원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