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국제 커피 심포지엄'이 중남미 커피 산업의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중요한 장이 됐다. 20일 농진청에 따르면 이 행사는 농진청과 중미커피기구(PROMECAFE), 엘살바도르 커피연구소(ISC)가 공동 주최하고, 열대농업연구교육센터(CATIE)와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450여 명의 참석자들이 기후변화 속 커피 산업의 도전과 기회를 논의했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커피 전정 및 시비 체계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유전자원 발굴과 재배기술 실증을 위한 과제를 소개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생산체계 확산을 위한 농림혼합 시스템과 각국의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 측에서는 전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가 국내 커피 재배 연구를 소개하며, 중남미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남미 지역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커피녹병과 열매파리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남미 연구자들은 환경제어 기반의 시설하우스 재배에 큰 관심을 보이며, 커피 생산의 안정성을
(경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배추 생산이 어려워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11일 완주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배추 환경 스트레스 대응 연구세미나와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민간 종자회사 연구진, 대학, 연구 기관이 참여해 고온과 가뭄에 강한 배추 품종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세미나에서는 경북대 이제민 교수와 충남대 조영득 교수가 배추와 고추 등 주요 채소류의 환경 스트레스 대응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진희 연구사는 더위와 가뭄에 견디는 배추 계통의 육종 전략과 선발 과정, 최근 개발된 자원의 주요 특성을 소개하며, 농가가 실제 재배할 수 있는 품종 개발 방법을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시험 재배지에서 현장 평가가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배추 자원을 직접 살펴보며 여름 버팀성, 속잎의 결구력, 균일도, 재배 안정성, 육종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계통 외에도 외국도입 품종과 시중 판매 중인 품종까지 선보여 기후 스트레스에 강한 계통을 선별하고 현장 도입 가능성을 가늠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