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전북경제) 박철의 기자 = 웹 예능 '또간집'을 진행하는 방송인 풍자(37 본명 윤보미)가 남원에 떴다. 요즘 맛집 유튜브 채널 중에서 핫한 ‘또간집’은 유튜버 ‘풍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천을 받은 곳을 방문해 평가를 한다. 추천받은 곳은 반드시 방문해야하며 식사를 마친 후에 최종적으로 또 가고 싶은 집을 선택하는데, 실제로 뽑을 만한 곳이 없다면 선택을 하지않는 강수를 두어 인기를 얻고 있다. ‘맛잘알’ 풍자가 직접 먹어보고 뽑는 곳인 만큼 신뢰도가 높으며 영상이 올라온 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화제가 된다는데! 과연 풍자가 남원에서 선택한 또 가고 싶은 집은 어디일까? 이날 풍자와 인터뷰를 한 10대 A양은 한국적인 맛으로 유명한 중화요리 금생춘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은 남원을 찾는 이들 사이에서 소문난 맛집으로, 특히 탕수육과 짬뽕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 정통 중화요리의 맛을 한국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특별한 풍미를 자랑한다. 금생춘은 형제가 운영하는 두 개의 점포로 나뉘어 있다. 형이 운영하는 조산점과 아우가 운영하는 도통점이 성업중이다. 두 점포 모두 남원시민과 방문객들 사이에서 그 매력을
(김제=전북제일) 이상선 기자 = 전북 문단의 큰 어른으로 불리던 정양 시인이 향년 83세로 지난 5월31일 별세했다. 정양 시인은 시대의 모순과 사회의 불의를 날카로운 시어로 풍자하며 전북 문단에서 큰 어른으로 활동해 왔다. 1942년 김제에서 태어난 정양 시인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천정을 보며'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주로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역 작가들의 선배이자 스승으로 자리 잡았다. 유신독재 시절에는 '끝'이라는 시를 발표한 뒤 절필을 선언하기도 했으며, 5공시절에는 동료 문인들과 함께 무크지 '민족문학'을 기획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전북작가회의를 창설해 후배 문인들을 지도했고, 전북출신 작가 20여 명과 함께 지역 출판사 '모악'을 설립해 지역 문학의 다양성과 출판의 지속성을 실현하는 데 앞장섰다. 대표작으로는 시집 '까마귀 떼', '수수깡을 씹으며', '빈집의 꿈'과 산문집 '백수광부의 꿈', '세월이 보이는 길' 등이 있다. 정양 시인의 작품은 소박하면서도 시대의 모순과 사회의 불의를 날카롭게 풍자했으며, 전북 방언을 과감히 활용해 토속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