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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전북 의료비 역외유출 8337억…“전주 의료거점 강화해야”

- 전주시정연구원, 지역완결형 통합 의료망 구축 제안
- 중증·응급 진료 확충하고 전북도와 의료허브 비용 분담 필요

[전북경제] 진재석 기자 =전북지역의 의료비 역외유출을 줄이기 위해 전주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주시정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JJRI 이슈브리프 제28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전북의 연간 역외 유출 진료비는 8337억 원으로, 의료수지는 5023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북의 역외유출률은 16.1%로 낮지만 일부 농촌 지역의 실질적인 의료 자급률은 22~24%에 그쳤다. 장수와 임실, 완주에서는 환자 4명 중 3명 이상이 거주 지역 밖에서 진료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의료 역외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 부족과 거점 국립대병원의 역량 한계를 꼽았다. 전주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관내 이용률은 45.1%에 머물렀고, 전주시민의 외부 진료 가운데 서울 비중은 42.6%에 달했다.

 

이에 전주가 의료 허브를 맡고 농어촌 보건기관이 협진을 연계하는 통합 의료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부 과제로는 전북대병원 역량 강화와 지역 의료기관 신뢰 회복, 의료거점 재정 기반 확보, 중증·전문진료 역량 확충을 제시했다.

 

박미자 원장은 “전주의 의료거점 강화는 전북 취약지역 주민의 생명권을 지키는 광역적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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