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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민주당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 호남 권리당원 투표 돌입

오는 15일 전북 익산과 광주에서 정견발표 후 발표
호남 총력전에 계파 경쟁보다 전북 현안 관철 능력이 선택 기준 돼야

[전북경제] 김성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인 호남 권리당원 투표가 11일 시작되면서 전북 정치가 전국 정치의 중심에 섰다. 

 

11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일정에 따르면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 순회경선은 15일 익산과 광주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와 함께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ARS 투표는 이날부터 진행된다. 

 

이번 호남 권리당원 투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의 최대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전북은 민주당 핵심 지지기반이자 호남 표심의 한 축으로, 각 후보들은 호남지역 권리당원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호남이 차지하는 권리당원 비중은 민주당의 정치적 정통성과 당심을 상징하는 전략지역으로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모두 득표율 확보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호남이 차지하는 권리당원 비율이 30%에 달하고, 이에 수도권 당원들도 호남 출신이 많은 만큼 호남 표심이 수도권까지 이어질 수 있어 결국 ‘호남에서 이기는 쪽이 사실상 승기를 결정짓는다’는 분석엔 이견이 없다.

 

특히 각 후보들이 잇따라 호남을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집권여당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는 절차로 새 지도부는 앞으로 대통령실과의 당정 협력, 2027년도 국가예산, 주요 입법, 차기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준비 등 국정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각 후보들에게 호남은 당선을 위한 전략 지역이고, 호남은 지역 현안을 관철할 협상력을 확보할 기회가 된다.

 

하지만 일부 전북 정치권이 계파 경쟁에만 몰입할 경우, 새만금 개발, 국립공공의대 설립, 제3금융중심지 지정, 첨단 AI 산업 육성 등 지역 핵심 과제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북은 ‘선거의 중심'이었지만 ‘정책의 중심'으로는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북 권리당원 선택이 민주당 지도부 구성뿐 아니라 향후 전북의 정치적 발언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하는 이유다.

 

지도부와 가까운 인사를 많이 배출하는 것만으로 지역 발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전북 정치권이 전당대회 이후 계파를 넘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실과 정부를 상대로 지역 현안을 일관되게 제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정치적 영향력이 정책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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