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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 전북 경제 회복 신호에도 내수·건설은 여전히 한겨울

수출 25% 급증했지만 소비·건설투자는 동반 위축 지역경제 온도차 뚜렷
제조업 부진 이어지고 기업 체감경기 악화 경기 회복 체감은 아직 먼 길

[전북경제] 김성수 기자 = 전북지역 경제가 수출과 고용 개선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건설경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감소했다. 

 

전달(-4.2%)보다 감소 폭은 줄었지만 음료(-24.3%), 전기장비(-19.9%), 비금속광물(-12.3%) 등의 부진이 이어지며 제조업 전반의 활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제조업 출하도 0.4% 감소했고 재고율은 132.5%로 전월보다 8%포인트 상승해 생산보다 판매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보다 8.4% 감소했고 대형마트 판매는 18.0% 급감했다. 

 

소비심리를 가늠하는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 역시 28.8% 줄어 소비 위축이 전 업종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착공면적은 지난해보다 67.4% 감소했고 건축허가면적도 20.8% 줄었다. 

 

다만, 미분양주택은 1694가구로 한 달 전보다 201가구 감소했고 준공 후 미분양도 1243가구로 127가구 줄어 공급 부담은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신규 사업 자체가 크게 줄어들면서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수출은 6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5.0% 증가했다. 

 

농약·의약품이 31.1% 늘었고 합성수지도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수입은 2.2% 증가에 그쳐 무역수지는 1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3.6% 상승하며 전달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석유류 가격이 25.1% 급등하면서 공업제품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주택가격은 5월 기준 매매가격이 0.2%, 전세가격이 0.21% 오르는 데 그쳤다. 전주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익산과 군산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해 지역별 양극화가 계속됐다..

 

6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9로 전달보다 8.8포인트 하락했고 7월 전망도 94.1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역시 82.5에 머물렀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8.0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기업과 소비자 간 경기 인식 차이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경기 회복의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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