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 김성수 기자 = 김재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장 당선인이 24일 현대자동차그룹 투자 유치와 새만금 국가사업 본격화, 이차전지·재생에너지 산업 확대, AI·로봇산업 육성 등을 핵심 축으로 한 미래 산업 도시 전환 구상을 제시했다.
그동안 조선·자동차 산업 침체와 인구 감소, 지역경제 위축이라는 이중고를 겪어온 군산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선인이 밝힌 비전은 단순한 산업 유치 차원을 넘어 군산 경제 체질 자체를 미래 첨단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구상을 목표로 한다.
특히 새만금을 중심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대기업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은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은 이미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집적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역시 해상풍력과 태양광을 연계한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가능성이 높다.
이에 더해 AI와 로봇산업까지 접목될 경우 군산은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문제는 실현 가능성이다.
군산은 그동안 수차례 대형 투자와 국가사업 추진 계획이 발표됐지만 일부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거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화려한 청사진보다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가시적인 성과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투자 유치의 경우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닌 실질적인 협상 단계와 투자 규모, 사업 내용 등을 얼마나 구체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새만금 국가사업 역시 정부 정책과 국가예산 확보가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AI·로봇산업 육성 역시 전문인력 확보와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 유치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명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신산업단지 조성만으로는 성공을 담보할 수 없으며,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생태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당선인을 향한 시민들의 요구는 분명하다.
화려한 비전보다는 눈에 보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나아가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투자 유치와 새만금 개발 가속화, 이차전지·재생에너지 산업 확장, AI·로봇산업 육성을 내건 김재준 당선인의 약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민선 9기 시정의 성과를 가름할 첫 번째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