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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전당대회] 전북국회의원 10명 어디로...민주당 전당대회 계파지도 쏠린 시선

김민석계 6명·정청래계 2명·독자세력 2명 분석… “지역발전보다 계파 경쟁 앞서면 전북 미래 놓칠 수도” 우려

[전북경제] 김성수 기자 = 오는 8월 17일 개최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5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 정치권이 사실상 계파 재편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당대회를 단순한 당 대표 선출이 아니라 차기 대선 체제와 지방권력 재편을 결정하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전북특별자치도 소속 국회의원 10명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지역 정치권 분석을 종합하면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의 계파 구도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우선 김민석 총리와 가까운 범친명 주류 그룹으로는 정동영, 김윤덕, 한병도, 안호영, 박희승, 의원이 꼽힌다.

이들은 당내 주요 직책을 맡아왔거나 이재명 정부 출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인사들이다.

 

정청래 대표 측으로는 이성윤, 윤준병, 박지원 의원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거론된다.

 

이들 4명은 검찰개혁과 전략공천, 강성 지지층 기반 정치노선을 공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친문과 친명 김의겸 의원은 이번 전략공천을 계기로 친청 그룹에 합류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계파 구도는 전당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전북 정치가 또다시 중앙정치의 계파 논리에 종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러한 계파 재편 움직임이 전북 현안 해결보다 우선순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이유다.

 

전북은 현재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활성화와 피지컬 AI 산업 유치, 제3금융중심지 지정,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공공의대 설립 등 굵직한 현안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할 시기에 정치권이 계파 경쟁에 매몰될 경우 지역 현안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걱정이 앞선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 투자와 정부 지원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전북 정치권이 계파 경쟁에 몰두할 경우 지역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전북 정치권은 중앙정치의 권력투쟁 과정에서 지역 현안이 후순위로 밀리며 적지 않은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누가 당권을 잡느냐보다 누가 새만금과 AI산업, 미래 먹거리를 가져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전북 정치권이 계파보다 지역발전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북이 산업 대전환의 기회를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정치적 소용돌이에 휩쓸릴지는 앞으로 두 달간 전북 정치권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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